'스트레이트' 버닝썬·아레나, VVIP 위한 '소각팀' 운영 "21세기판 인신매매" [종합]
2019. 04.23(화) 07:45
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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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스트레이트'에서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들이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증거를 없애는 전문팀을 운영했던 정황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와 '버닝썬'의 실태를 추적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아레나와 버닝썬 측은 VVIP를 위한 오피스텔을 따로 마련했고, 이곳에서 마약을 이용한 가학적인 성폭력과 불법촬영 등의 범죄 행각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과 아레나 측은 이러한 범행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른바 '소각팀'을 운영했다.

이어 클럽 측이 소각팀에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ooo 오피스텔 소각. 직접 뜨는 건 현장에서 날리고 간접은 전에 말한 구역에 던져"라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스트레이트' 측은 "소각팀이 받은 문자 메시지는 암호처럼 되어있었다"면서 "해석하면 마약류는 오피스텔에서 소각하고, 휴지나 피 묻은 의류는 강남구를 벗어나 버리라는 내용" 이라고 설명해 충격을 자아냈다.

소각팀 관계자 A 씨는 '스트레이트' 측을 통해 "여성을 묶어놓고 (일부러) 피를 흘리게 하고. 그 혼절한 상태에서 조금씩 (여성의) 얼굴이 경련이 일어나는 거 같았다"며 오피스텔에서 목격한 장면에 대해 서술했다.

A 씨는 "(클럽 측에서) 문자로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며 "소각이라고 표현해서 가스레인지 거기다가 웬만한 것들을 다 태우고. 주삿바늘은 좀 종종 보는 편이고, 마리화나도 많이 떨어져 있던 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A씨는 핏자국을 지우는 일에 대해 "스프레이 같은 거 뿌려서 혈흔 지우고 이런 것들까지 (배운다). 거의 뭐 과학 수사대가 하는 기법처럼 이렇게 청소하는 방법도 가르쳐 준 게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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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증언은 계속됐다. A씨는 "새벽 6시 오피스텔에 소각을 위해 들어갔다가 혼절한 여성이 피를 흘리는 장면을 촬영하는 남성들을 본 적 있다"면서 "그걸 촬영하다 한명이 의사였던 것 같은데 지혈하고 능숙하게 다시 수혈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소각팀에 들어가려면 클럽 측에서 비밀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고 상당 기간 시험을 거친다"며 "클럽 측이 제공한 휴대폰을 받고, 일단 차량과 소각도구 역시 클럽에서 다 제공하며 아주 은밀하게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스트레이트' 측에 따르면 버닝썬에서 미성년자 성접대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거의 가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연예인을 만들어주겠다고 유혹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에 위장 취업했었다는 주원규 목사는 "2명의 가출 청소년 여자 아이가 나오게 됐는데, 한 명은 전쟁 참전 군인들이 앓는 외상 증후군을 앓게 돼서 정신병원 치료를 받게 됐다. 또 한 친구는 중절 수술을 너무 많이 해서 자궁을 드러내게 돼서 그쪽에서 쓸모가 없다고 해서 버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

이에 한 패널은 버닝썬과 아레나의 실체에 "21세기판 인신매매나 다름 없다"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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