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마음만큼은 총각인 92세 김보현 할아버지 [종합]
2019. 04.22(월) 08:45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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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인간극장'에서 전남의 결혼 72년 차 노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22일 아침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아주 오래된 연인’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엔 전라남도 곡성에 살고 있는 김보현(92) 할아버지와 장귀례(89) 할머니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김보현 씨는 아침부터 좋은 날씨에 나갈 채비를 했다. 아흔이 넘은 나이에 일을 나가려고 하는 걸 걱정한 장귀례 씨는 "따뜻하게 입고 나가라"고 말할 뿐 차마 들뜬 김보현 씨에게 나가지 말란 소리는 하지 못했다.

밭에 뿌릴 퇴비를 전동차에 싣던 김보현 씨는 아쉬운 듯 "따뜻하게 입고 나가자"며 장귀례 씨를 설득했다. 이내 장귀례 씨는 못 이긴 듯 "호미 챙겼냐"며 남편을 따라 나갈 채비를 마쳤다.

오랜만에 일 할 생각에 신이 난 김보현 씨는 비료를 옮기다 내리막길에서 넘어졌다. 이에 뿔난 장귀례 씨는 한껏 잔소리를 늘어놨다.

김보현, 장귀례 부부는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신혼 같은 모습을 보였다.

장귀례 씨가 저녁을 준비하자 김보현 씨는 가만히 앉아있기보단 집안일을 도왔다. 이어 장귀례 씨의 저녁 준비가 끝나가자 기다렸다는 듯 밖으로 나섰다. 아내가 손이 시릴까 아궁이에 데운 물을 길으러 갔던 것이다. 전쟁 중 자신을 기다려 준 아내의 대한 고마움에 김보현 씨는 항상 아내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장귀례 씨도 이가 불편한 남편을 위해 미리 잘라 둔 반찬을 대접하며 72년에도 식지않은 신혼같은 결혼생활을 증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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