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마약 혐의 둘러싼 의문점 '#아들 #주문 #발견 장소' [이슈&톡]
2019. 04.09(화) 12:16
로버트 할리
로버트 할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 60)이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한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로버트 할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오후 4시 10분께 체포했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로버트 할리는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로버트 할리는 9일 오전 1시 30분께 수원 남부경찰서로 압송, 유치장에 입감됐다. 당시 로버트 할리는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로버트 할리는 마약 투약과 관련된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후,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로버트 할리의 마약 파문이 일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로버트 할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먼저 미국 내 한국학 대가로 손 꼽히는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는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친구 로버트 할리는 무죄다. 그의 아는 사람이 죄인인데 벌을 더 작게 받으려 로버트 할리를 가리켰다"고 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피터슨 교수는 "한 1년 동안 로버트 할리가 이것 때문에 고생했는데 경찰은 포기를 안 했다"고 적었다. 댓글을 통해서도 그는 "로버트 할리는 마약 중독자가 아니다. 만약 그가 중독자라면 인터넷으로 마약을 구매했겠는가"라고 로버트 할리의 무죄를 주장했다.

로버트 할리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로 알려진 몰몬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몰몬교는 초대 교회를 회복했다고 주장하는 조셉 스미스에 의해 1830년 창시된 기독교계 신흥종교다. 특히 술, 담배, 마약과 함께 커피, 홍차, 녹차 등의 음료를 금하는 율법을 지키는 것이 특징이다. 피터슨 교수는 로버트 할리와 같은 몰몬교 신자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이후 피터슨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6개월 전 마약 혐의로 체포된 한 연예인이 형량을 감형받기 위해 로버트 할리가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피터슨 교수는 당시 경찰은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을 했다는 증거가 없어 수사를 마무리했지만, 최근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이 불거지면서 로버트 할리를 조사 대상으로 잡고 재수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터슨 교수는 로버트 할리가 누군가의 마약 혐의를 대신 뒤집어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터슨 교수는 해당 매체를 통해 "(마약을 한 사람이) 그의 아들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피터슨 교수는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을 했다고 알려진 정황 자체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피터슨 교수는 로버트 할리가 인터넷으로 마약을 주문한 점을 지적하며 "마약을 산다고 하면 보통 어떤 사람으로부터 구매하지 인터넷으로 주문하지는 않는다. 침대 밑에서 마약이 나온 것 역시 말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로버트 할리의 마약 혐의에 대한 다양한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마약을 인터넷으로 구매한 것과 발견되기 쉬운 침대 밑에 마약을 보관한 것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YTN]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로버트 할리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