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 중계 미숙·나상호 차별 논란 해명 "해설 절대 안 할 것"
2019. 03.27(수) 07:52
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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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프리카 BJ 감스트가 MBC 축구 중계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6일 감스트는 MBC를 통해 생중계된 한국과 콜롬비아의 A매치 평가전 경기 직후 개인 아프리카 TV 채널을 통해 공식사과했다.

감스트는 "5일 전 갑자기 MBC 측에서 해설 제의를 했다"며 "부족한 걸 알면서도 지상파에서 한 번 해설을 해보는 게 꿈이라 받아들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스트는 "밤을 새워 가면서 준비하고 연습했는데 막상 하려고 하니 너무 긴장됐다"면서 "텐션을 높여달라는 말에 콜롬비아 해설진을 흉내 냈는데 무리수였다. 큰 잘못이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스트는 나상호 선수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전반전 후 악플이 많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멘탈이 나갔다. 나상호 선수 발언도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모든 게 제 잘못이고 큰 말실수였다.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감스트는 "나상호 선수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제는 해설 제의가 들어와도 하지 않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감스트는 이날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의 A매치 평가전 경기의 해설위원을 맡아 MBC 김정근 아나운서 그리고 서형욱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를 진행했다.

중계 중 감스트는 콜롬비아 대표팀의 응원단에 대해 "경기 시작 전에는 시끄러웠는데, 음소거를 한 듯 하다. 우리가 그만큼 경기를 잘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하면서 콜롬비아 언어를 과장되게 흉내 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감스트의 발언에 인종 차별이라고 지적하며 비난을 가했다.

논란은 계속됐다. 감스트는 나상호의 교체 투입에 대해 "나상호가 투입 된다고 도움될 것 같지 않다"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또한 누리꾼들은 감스트가 '나상호 선수'가 아닌 '나상호'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서도 축구 중계 해설 위원으로서 올바르지 못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감스트는 지난 2012년 아프리카TV에서 BJ로 데뷔, 축구 중계 콘텐츠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감스트는 지난해 K리그 홍보대사로 데뷔,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MBC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활약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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