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라차차 와이키키2’ 버닝썬 상심 날릴 순수청춘물 귀환 (첫방) [종합] |
| 2019. 03.25(월) 2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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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라차차 와이키키2 이이경 김선호 신현수 안소희 김예원 문가영 첫방 시청률 |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도무지 웃을 일 없는 세상인가. 퇴폐적이고 암울한 폭력 사태들이 연일 사회면을 독식하는 가운데, 정통 청춘 유머물이 야심차게 돌아왔다. 실소로 시작해 파안대소로 방점을 찍겠다는 각오다. 엉뚱발랄한 삼총사의 다사다난 일상사, ‘와이키키 시즌2’가 브라운관에 종이비행기처럼 가볍고 익살스러운 유머를 날리기 시작했다. 25일 밤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극본 김기호·연출 이창민)(이하 ‘와이키키2’) 첫 방송 1, 2회에서는 게스트 하우스 와이키키의 이준기(이이경), 차우식(김선호), 국기봉(신현수), 한수연(문가영), 김정은(안소희), 차유리(김예원) 등을 둘러썬 청춘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와이키키에 상주하는 준기, 우식, 기봉은 월세가 몇 달 밀린 상황에서 쫓겨날까 전전긍긍하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운석이 와이키키에 떨어진 가운데, 걱정 많은 우식은 이 사실을 사장(전수경)에게 숨기고자 그를 좋아하는 척 거짓 고백을 했다. 졸지에 우식은 사장과 사귀는 거짓 상황을 연출하기에 이르렀다. 준기와 기봉 역시 돈을 벌기 위해 촬영장에서 험한 아르바이트를 뛰기 시작했다. 이들은 외딴 곳에 떨어져 갖은 고생을 하며, 망가지고 또 망가졌다. 급기야 기봉은 캠핑장이 화장실인 줄 오인하고 여대생들 앞에서 바지를 풀고 변을 보고 말았다. 이 같은 최악의 상황은 만화의 한 컷 같은 비일상적 유머인 만큼,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실소를 유발했다. 하루를 만화영화처럼 살아가는 이 청춘들에게도 세월은 공평하고 무상한 것일까. 세 남자의 첫 사랑이었던 수연이 시집을 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엉겁결에 결혼식장에 모인 세 남자는 씁쓸하게 이 광경을 지켜봐야만 했다. 열심히 살아도 되는 일 없는 이 청춘들, 남의 일만은 아니다. 이 같은 삼총사의 아르바이트 고군분투기가 시종일관 유머로 버무려졌음에도, 웃음 속에서 드러나는 인생의 면면은 그 자체로 이 학원물이 내재한 페이소스일 것이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시즌1에서 전형적인 청춘물 구성을 취하며 재기발랄한 감각을 과시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청춘시트콤 전성시대의 향수를 체감할 수 있었다. 앞서 ‘논스톱’부터 ‘하이킥’까지 다양한 시트콤이 인기를 끈 가운데, ‘으라라라 와이키키’ 역시 무거움 없이 가볍게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배치하며 시트콤적 재미를 톡톡히 견인한 것. ‘와이키키2’ 역시 이 같은 맥락을 고스란히 유지했다. 첫 방송부터 판타지로 느껴질만큼 갑작스러운 사건사고, 불가항력적이며 익살스러운 정황들이 나열됐다. 가령 와이키키에 갑작스레 운석이 떨어진 첫 번째 사건은 이 드라마의 4차원적 청춘 학원물의 정체성을 방증하는 대목일 것이다. 무엇보다 주인공 캐릭터들의 고유 성격과 맹활약이 중요할 터. 때론 바보 같지만 의리 넘치는 20대 삼총사 준기, 우식, 기봉은 이 학원물을 이끌어가는 핵심 인물들이다. 이에 배우들 역시 이를 인지하고 온몸을 불사르는 연기를 서슴지 않았다. 플롯 곳곳에 몸 개그, 엉뚱한 대사들이 포진해 삼총사의 우스꽝스러운 캐릭터가 점층적으로 부각될 수 있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주된 인기 요인은 정통 청춘물을 시트콤 상황으로 비튼 유머감각이었다. 베일을 벗은 ‘와이키키2’ 역시 이 같은 매력을 극적으로 부각시키는데 만전을 기했다. 제작진, 배우, 극본이 ‘개그콘서트’에 가까운 상황을 연출한 가운데, 시청자들은 이 엉뚱하고 귀여운 청춘들의 초상화에 얼마나 만족스럽게 파안대소할 수 있을까. 전작의 성공에 말미암아 시즌2로 돌아온 만큼 작품 인지도도 확보한 상황.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혈 청춘 분투기와 그 안의 톡톡 튀는 웃음코드를 한껏 기대해보자.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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