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원정도박·성매매 알선 없었다, 친구끼리 허세 부린 것"
2019. 03.19(화) 22:39
가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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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버닝썬 사건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19일 시사저널은 근간에 있었던 성매매 알선, 해외 원정 도박 등의 의혹에 대한 승리의 말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승리는 이 모든 사건이 카카오톡 대화 내용들로부터 시작됐다며 "'경찰총장'이라고 쓴 것처럼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들끼리,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 부린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승리는 "이런 것들이 탈세, 경찰 유착이란 여론으로 만들어졌다. 사실 지금은 진실을 얘기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이다. 수사기관조차 카카오톡 내용들이 다 사실이고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내가 유명하고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말 냉정하게 '내가 했던 일들이 맞다, 안 맞다' 판단되지 않을까봐 두려운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승리는 "솔직히 국민들께 죄송해서 라도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반론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자면 해외 원정 도박과 성매매 알선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승리는 해외 원정도박 의혹이 불거진 카카오톡 대화방의 상대인 김 씨가 사기꾼이라고 주장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승리 측 변호사는 "김 대표는 승리에게 '니켈사업을 위해 인도네시아 왕을 만나러 간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아내나 여자친구인 것처럼 동행할 미모의 여성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실제로는 여자 없이 승리와 둘이서만 인도네시아에 갔다"고 주장했다.

앞서 승리는 지난 1월 클럽 버닝썬 내 폭행 사건에서 불거진 일명 '버닝썬 사태'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클럽 버닝썬의 전 대표이사였던 승리는 이후 클럽 내 마약 불법 유통 등의 논란이 터진데 이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혐의를 했다는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단체방 대화가 공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결국 지난달 27일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10일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14일 승리의 두 번째 조사가 이뤄졌고, 같은 날 승리가 해외 원정 도박을 했으며 해외 성매매 알선을 했다는 보도가 추가로 이어져 논란이 커졌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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