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극장' 김계중 감독, 대진표 뽑기 실패 "죽을 죄를 졌다" |
| 2019. 02.22(금) 0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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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극장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인간극장'이 여자 씨름부 김계중 감독의 이야기를 담았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여자 씨름, 김감독의 한판승' 5부로 꾸며졌다. 나주 씨름판 모래 위에서 청춘을 펼치고 있는 김계중 씨름 감독과 다섯 명 여자 씨름 선수들의 이야기가 이날 방송에서 그려졌다. 젊은 시절, 씨름 선수이자 중, 고등부 지도자였던 김계중 감독은 마흔 여덟의 나이로 어린 선수들의 감독을 맡고 있다. 이날 김계중 감독은 설날장사씨름대회 대진표를 보고 고민했다.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같은 체급의 두 선수 태희, 아람이 예선에서 맞붙게 된 데다가 또 다른 선수 역시 강력한 상대를 예선부터 만나게 된 것이다. 김계중 감독은 "내 기도가 부족했나 보다. 최악의 대진표다. 둘 중 하나는 떨어져야 하니까"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함께 택시를 타고 외출하던 태희 아람 역시 대진표를 보고 당황했다. "답이 없다"며 좌절했다. 태희는 "남자친구에게 한 번은 이겨보겠다고 했는데 지겠다"며 "언니가 시합 상대로 제일 어렵다"고 토로했다. 팀에서 가장 친한 선후배 사이임에도 대결을 펼치게 돼 두 사람은 그저 난감할 따름이다. 이튿날 새벽, 대회를 열흘 남기고 새벽운동에 다섯 선수들이 모두 참석해 몸풀기에 나섰다. 김계중 감독은 여전히 마음이 불편한 모습이었다. 정작 선수들은 대진표에 수긍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데, 김계중 감독은 공을 뽑은 자신의 손을 자책했다. "미안하다. 선수들 인생이 걸린 건데 내가 잘못했지 않느냐"는 것이다. 김계중 감독은 1회전 경기에서 붙게 된 아람, 태희 선수에게 "잔인한 결과가 나왔다. 내가 죽을 죄를 졌다"고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두 선수는 의연하려 애썼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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