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편백주걱, 연매출 8억 가능케 한 천연코팅제 비밀
2019. 01.24(목) 22:12
서민갑부 수제 편백용품
서민갑부 수제 편백용품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서민갑부'에서 편백나무 생활용품으로 갑부가 된 안종한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4일 밤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서민갑부'에서는 편백나무로 못 만드는 것이 없다는 연 매출 8억 원의 수제 편백 생활용품 업계의 달인 안종한 씨 이야기가 소개됐다.

인적 드문 산 속에 위치한 허름한 공장에 30년 간 나무만 깎아온 편백 수제 생활용품 업계의 장인 안종한 씨의 작업장이 있다. 오래된 창고 같은 작업장에는 쌓아둔 종이상자와 낡은 기계가 가득하지만 여기서 그가 만드는 각종 생활용품의 종류는 무려 43가지나 된다.

기본 재료가 될 편백나무를 직접 보고 엄선하기 위해 종한씨는 전남 순천의 편백나무 벌목장을 수시로 찾는다. 50년 정도 자란 편백을 골라 그가 특히 까다롭게 보는 곳은 '옹이'다. 옹이가 있어야 향이 더 좋고 원하는 무늬를 내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종한씨 공장으로 옮겨진 편백나무는 이후 반년 이상 자연건조를 거쳐 비로서 제품화가 된다.

종한씨가 편백나무 생활용품으로 억대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된 또 다른 비법은 1년 넘게 자체 연구로 개발한 편백 나무 진액으로 만든 '천연 코팅제'에 있다. 뜨거운 밥에 사용하는 주걱이지만 천연재료로 코팅한 종한 씨 주걱은 밥풀도 적게 붙고 환경호르몬 걱정도 할 필요가 없어 인기가 높다.

종한씨는 "우리가 편백 주걱에 손을 댄지가 8년이 됐다"면서 둥굴레를 이용해 만든 '천연 코팅제' 연구 기간에 대해 말했다. 8년 전 우연히 관광용품점에 진열된 편백 용품을 접하고 종한씨는 편백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냥 만들어진 그대로 파니까 때도 묻고, 밥풀도 많이 묻었다. 코팅을 하되 접착도 되어야 하고 향도 나야 하고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1년 넘게 걸렸다"고 했다. 종한씨는 아내의 기지로 둥굴레를 이용한 천연 코팅제를 만들수 있었다고 했다.

이처럼 30년 동안 오로지 나무만 깎아 연매출 8억, 자산 10억 원을 이루어낸 편백 생활용품 업계의 달인 종한 씨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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