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런던탑의 까마귀, 영국 운명 좌우하는 전설의 존재?
2019. 01.13(일) 11:02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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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런턴탑의 까마귀를 조명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런던탑의 까마귀' 편이 전파를 탔다.

영국의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는 런던탑은 11세기부터 약 500년 간 수많은 인물들이 처형 당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현재 런던탑에는 극진한 대접을 받는 존재가 살고 있는데, 그것은 까마귀였다. 우리나라에서는 흉조의 상징이지만, 영국에서는 행운의 상징인 까마귀다.

영국의 대표 관광지 런던탑에서는 관광객의 인기를 그는 것은 7마리의 까마귀었다. 발목에 다른 색깔의 띠가 둘러진 까마귀들은 영국 왕실의 특별한 관리를 받고 있다.

까마귀들은 매일 아침 런던탑 근위병들의 문안인사를 받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매일 생고기 170g을 먹고 비타민까지 섭취한다고.

뿐만 아니라 근위병 중에는 까마귀를 전담하는 직책 레이븐 마스터까지 존재할 정도다.

7마리의 까마귀가 극진한 대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래전, 전투 중 입은 부상으로 임종을 앞둔 왕이 있었다. 영국의 신화 속에 등장하는 브란 더 블레스드 왕이었다. 그는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며 "화이트 힐에 머리를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화이트 힐은 도버 해협이 내려다보이는 곳이었으며, 적의 침입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곳이었다.

브란 더 블레스드 왕이 죽고 난 뒤, 적이 침입하기 전 까마귀가 출몰해 시끄럽게 울었다는 것. 이에 사람들은 왕이 까마귀가 되어 나라를 지켜주는 것이라고 믿었다. 이에 영국에서 까마귀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겻다.

화이트 힐에 지금의 런던탑이 세워진 것. 이에 런던탑에 까마귀가 나타나면 브란더 더 블레스드 왕이 나라를 지켜주고 있다고 굳게 믿었다. 까마귀가 사라지면 불행이 닥친다는 소문이 돌았다.

아버지 찰스 1세의 뒤를 이어 영국의 왕이 된 찰스 2세. 그러던 어느날, 찰스 2세는 세간에 떠돌던 런탄탑의 까마귀 전설을 듣게 됐다. 왕위를 잃을까 불안했던 찰스 2세는 런던탑에 6마리의 까마귀를 기르라고 지시했다.

6마리의 까마귀를 런던탑에서는 키우는 일은 영국 왕실의 전통이 됐다. 2006년 조류 독감 당시 영국 왕실은 대규모 새장을 지어 까마귀를 특별 관리를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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