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닷→도끼→비, 연예계에 떨어진 '부모 채무' 주의보 [종합] |
| 2018. 11.27(화) 1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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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닷 비 도끼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과거 부모가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이 연예인 자식에게 치명타가 돼 돌아왔다. 래퍼 마이크로닷을 비롯해 도끼, 가수 비까지 부모가 빌린 돈 때문에 사달이 났다. 그 시작은 마이크로닷이었다. 최근 커뮤니티를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20억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인 뒤 일가족이 뉴질랜드로 잠적했다는 피해자의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접한 마이크로닷은 즉각 "사실 무근, 법적 대응"이라며 부인했지만, 피해자들이 마이크로닷 부모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장이 보도되면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커졌다. 마이크로닷은 앞선 입장을 번복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인 래퍼 산체스 형제가 부모의 사기 행각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또한 경찰이 기소 중지됐던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시작했고, 마이크로닷의 부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까지 결정됐다. 결국 마이크로닷은 25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도시어부'를 비롯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에 들어갔지만, 여론은 회복되지 않았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 여파가 사그라들지 않은 시점, 이번엔 도끼의 어머니가 돈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피해자의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한 매체는 도끼의 어머니가 20년 전 중학교 동창생에게 1천여만 원을 빌린 뒤 아직까지 갚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도끼는 이날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는 잠적한 적 없다. 마이크로닷 사건 때문에 저를 엮으려는 것 같다"며 "우리는 잠적한 적도 없고, 그 돈으로 금수저로 살아간 적 없다"고 어머니 사기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도끼 측 관계자 역시 26일 티브이데일리에 "20여 년 전 도끼의 어머니가 1000만 원가량의 빚을 빌린 건 맞다. 하지만 당시 어머니기 사정이 너무 어려워 파산 신청을 했다"며 "당시 집 두 채가 경매에 넘어갔는데 피해자가 공탁금을 찾아가지 않은 것"이라며 파산 신청으로 갚을 능력과 의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도끼의 해명은 2차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도끼가 모친이 빌린 돈 1000만 원에 대해 "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인데 그걸 빌려서 잠적을 해서 우리 삶이 나아졌겠냐"고 해명한 부분을 두고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법적으로 갚을 의무가 없다고는 하지만, 1000만 원을 빌려준 뒤 단칸방 생활을 했다는 피해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것. 또한 누리꾼들은 한 달 밥값밖에 되지 않는 돈을 왜 갚지 않았나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도끼의 어머니 논란 해명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에는 비가 구설수에 휩싸였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비의 부모가 30년 전 약 2500 여 만 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청원인은 최근 불거진 가수 마이크로닷, 도끼 등의 부모 사기 논란을 언급하며 "저희 부모님도 아픈 일을 당한 피해자다. 이번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어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저도 그들에 공감해 글을 쓴다"며 억울한 입장을 호소하기도 했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같은 날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저희는 해당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여부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상대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다.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정확히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해명하며 후속 대처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마이크로닷을 시발점으로 도끼, 비까지 이어진 부모 채무 논란으로 누리꾼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 논란의 불씨가 언제까지 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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