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탑방의 문제아들' 단순 포맷, 예능으로 소화한 힘 [첫방기획] |
| 2018. 11.08(목) 1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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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탑방의 문제아들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지식 토크쇼라는 어쩌면 단순한 포맷을 캐릭터 플레이를 통해 적재적소 웃음을 이끌어낸 멤버들의 활약이 돋보인 '옥탑방의 문제아들'이었다. 7일 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첫 방송됐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방송인 김용만 송은이 정형돈 김숙, 가수 민경훈으로 이뤄진 5명의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10가지 상식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지식 토크쇼다. 지난 추석 파일럿 방송 당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어 정규 편성으로까지 이어졌다. '리얼리티 관찰 예능'이 만연한 현재 예능 판도에서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지식 토크쇼라는 차별화된 포맷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다만 퀴즈를 풀어야만 옥탑방을 탈출한다는 단순한 포맷 때문에 예능적인 재미에 대한 기대는 미미했다.
정규 편성 후 첫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멤버 5인의 캐릭터 플레이가 돋보였다. 제일 연장자이지만 어딘가 허술한 면모로 동생들에게 '몰이'를 당하는 김용만은 동생들의 놀림에도 허허실실 웃으며 분위기를 유하게 만드는데 한몫했다. 김용만의 태도는 다른 멤버들이 편하게 예능적인 재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했다. 대기업 출신이라며 에이스 활약을 예고했지만, 정작 퀴즈 풀이에 난항을 겪는 정형돈의 모습도 웃음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일례로 정형돈이 "나 이거 답 안다"면서 자신 있게 답을 외쳤지만 오답이었고, 멤버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그를 놀리기에 바빴다. 송은이는 부드러운 진행 실력으로 각자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을 한데 어우르는 역할을 했다. 멤버들이 퀴즈 관련 에피소드를 전하다가 자칫 딴 방향으로 새는 상황이 생기면 송은이가 말끔하게 정리한 뒤 분위기를 환기시켜 눈길을 끌었다. 거침없는 언변을 지닌 김숙은 불리한 상황에서 제작진과 협상에 나서며 힌트를 얻어내는 등의 활약을 보였다. 또한 김숙은 민경훈이 밖으로 힌트를 얻으러 간 사이 퀴즈에 대한 답을 알아차리고는 민경훈의 '몰래카메라'를 계획하는 등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예능적인 재미를 만들어냈다. 막내인 민경훈은 다른 멤버들의 눈치를 보면서도 가끔씩 터져 나오는 '4차원 매력'으로 웃음을 만들어냈다. 일례로 민경훈은 정규 편성을 자축하는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뜬금없이 꽃가루를 날리고, 힌트를 얻기 위해 나선 길 위에서 이단 옆차기를 선보이는 등 예측 불과한 매력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단순한 포맷도 예능으로 소화하는 멤버들의 캐릭터 플레이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재미를 만들어 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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