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 112 녹취록 공개…김성수 엄벌 '청와대 국민청원' 100만 돌파 목전
2018. 10.23(화) 07:17
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 김성수
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 김성수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 관련 112 신고 녹취록이 공개돼 국민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는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를 엄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00만명의 동의를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저녁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관련 112 신고 녹취로 4개가 공개됐다.

먼저 공개된 '강서구 pc방 살인' 관련 녹취록은 피의자 김성수의 동생 김모 씨가 112에 첫 신고했을 당시를 담은 것이었다. 이는 김성수가 '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인 아르바이트생 신모 씨에게 시비를 걸던 시점이었다.

김성수 동생 김씨는 "앉아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손님이 테이블을 닦아달라고 하니까 일하시는 분이 인상을 팍 쓰면서 말싸움이 붙었다"면서 "한 번 와서 중재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경찰은 "빨리 가겠다"고 답했다.

잠시 후 '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 신 씨 역시 112에 전화해 "PC방인데 여기 손님이 와서 계속 욕설을 하고 있다. 좀 와서 어떻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요청했다.

'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 신 씨가 112에 전화하는 도중 앞서 김성수 동생 김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다. 이에 '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 신 씨는 "경찰이 왔다. 감사하다"며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15분 만에 현장을 떠났고, 그 사이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는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신 씨를 살해했다.

사건을 목격한 이들은 "지금 싸움이 났다. 빨리 와달라" "범인이 지금 계속 (흉기를) 찌르고 있으니까 빨리 와달라"며 다급하게 112에 전화를 걸었다. 이후 경찰이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참극이 벌어진 뒤였다.

'뉴스룸'에서 '강서구 pc방 살인' 관련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국민의 분노가 다시 일었다. 이와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국민 청원이 23일 오전 기준 약 96만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곧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른바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은 지난 14일 오전 8시 13분경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한 PC방에서 벌어졌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는 PC방 아르바이트생 신 씨에게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실랑이를 벌인 뒤, 신 씨가 쓰레기봉투를 버린 뒤 PC방에 들어가는 길에 급습해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이후 피해자 신 씨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니 끝내 사망했다. 경찰에 체포된 김성수는 1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6일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이 가운데 김성수의 범행 행각이 담긴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CCTV가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신 씨가 쓰레기봉투를 들고 PC방에서 나오자 김성수의 동생이 김 씨가 있는 것으로 급히 뛰어간다. 쓰레기를 버린 신 씨가 다시 PC방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김성수가 그를 덮쳤고, 김성수의 동생은 신 씨의 양 팔을 뒤에서 붙잡고 있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김성수의 범행 행각이 담긴 CCTV 공개로 국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수사 과정에서 김성수가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고, 이에 심신미약 감경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 가운데 22일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의 신상정보가 공개됐고, 김성수는 같은날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김성수는 약 한달 간 전문가와 함께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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