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제니’ #김성철#정채연#음악에 관한 청춘기록 (종영) [TV온에어] |
| 2018. 07.18(수) 0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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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제니 김성철 정채연 |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투제니’가 그저 빛날 수만은 없는 평범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음악에 버무려냈다. 무엇보다 카메라는 배우 김성철과 정채연의 빛나는 청춘을 클로즈업하며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물했다. 17일 밤 방송된 KBS2 뮤직드라마 ‘투제니’(극본 이정화·연출 박진우) 2회에서는 고등학생 박정민(김성철) 권나라(정채연)를 둘러싼 현실적이면서도 달콤한 음악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박정민은 권나라와 점점 더 친해지게 되면서, 자신이 직접 마음을 담아 작사작곡한 자작곡을 나라에게 선물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정민에게 이 노래는 곧 나라를 향한 세레나데이자 고백가이기도 했다. 나라는 노래에 푹 빠져든 후 기획사 대표(조관우)에게 노래를 갖다 주며, 재데뷔 의지를 불태웠다. 대표는 싱글 앨범을 내자고 제안했고 나라는 행복해 하며 박정민을 끌어안았다. 둘은 기차 여행까지 떠나며 함께 시간을 보냈고 둘 사이는 진척된 듯 보였다. 결국 정민은 여행에서 나라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키스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또 한 번 위기가 발생했다. 나라의 기획사 대표는 노래만을 빼돌린 채, 나라의 재데뷔 약속을 지켜주지 않았다. 노래를 잘 나가는 후배 가수에게 내준 것. 나라는 기획사에서 버려졌다. 모든 것을 걸어도 올라갈 수 없는 우리네 인생이자 청춘의 쓸쓸한 단면이기도 했다. 기획사로부터 작곡가로서 연락을 받은 정민은 나라의 집에 달려갔다. 나라는 문을 열지 않았고 정민은 그때부터 나라를 위해 배달음식 선물공세를 펼쳤다. 귀여운 20대다운 애정표현이었다. 정민의 마지막 초강수는 오픈마이크였다.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고 나라를 위해 자신의 한계를 깨고 나오려는 결심이었다. 그는 나라에게 자신의 진심인 노래로 사랑의 최후통첩을 날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자신의 공포를 극복하며 한층 성장했다. 그리고 나라에겐 정민이라는 치유제가 있었다. 세상에 상처 받아도 버틸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은 내 곁에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음악 같은 삶의 촉매제라는 드라마적 전언이었다.
‘투제니’는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소년과 남자 사이 인물의 수줍고도 때론 지질한 첫 사랑 이야기를 주된 핵심 스토리로 선정했다. 이는 남자주인공의 감정이 변화할 때마다 다양한 음악과 결부되기에 적합한 선택이었다. 뮤직드라마 속 다양한 음악들과 남자주인공 정민의 감수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공감각을 고양시키는 측면이 있었다. 스토리라인의 전개에 있어 제자리를 도는 듯한 미진함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 같은 인물들의 감정에 따른 적재적소 음악의 합치는 이 뮤직드라마의 분명한 장점일 것이다. 더불어 두 청춘남녀의 데이트, 함께 보내는 일상 속 시간들은 마치 20대들이 직접 촬영한 ‘연애 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켰다. 뮤직비디오나 CF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감각적인 영상미 역시 뮤직드라마라는 장르적 정체성에 부합했다. 여기에 배우로서의 정채연의 상큼하고 풋풋한 첫 사랑 이미지가 빛을 발했다. 무엇보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마음속에 자신의 세계를 감추고 사는 남자 김성철의 섬세한 연기 디테일은 ‘투 제니’의 백미로 기억될 것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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