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맷 데이먼X손석희, 제이슨본부터 정치·환경문제까지 [종합]
2016. 07.14(목) 21:35
영화 제이슨 본 맷 데이먼 뉴스룸 손석희
영화 제이슨 본 맷 데이먼 뉴스룸 손석희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과 손석희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심도깊은 대담을 나눴다.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영화 ‘제이슨 본’(감독 폴 그린그래스)의 주연배우 맷 데이먼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최근 ‘제이슨 본’ 홍보차 내한했던 맷 데이먼은 타 예능프로그램을 마다하고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원했고, 최근 사전 녹화를 진행했다.

그간 유명 인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던 손석희 앵커는 이번에도 영화뿐만 아니라 정치와 환경 문제까지 배우의 다른 인식들을 끄집어냈다. 맷 데이먼은 이에 비교적 솔직하고 품위 있는 답변을 이어갔다.

이날 맷 데이먼은 판문점에 들리길 원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식중독으로 호텔에만 있어야 했다고. “맷 데이먼은 어느 나라를 방문하더라도 관심을 끄는 역사적 장소는 꼭 찾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맷데이먼은 ‘007’ 시리즈와 ‘제이슨 본’ 시리즈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가 “제이슨 본과 (007의) 제임스 본드는 발음도 비슷하다”고 묻자, 그는 “‘007’과는 완전히 다른 영화다”며 “제임스 본드는 여성혐오적인 데다 마티니를 단숨에 들이켜고 사람을 죽이면서도 농담을 내뱉는 인물이다. 제이슨 본과는 아주 대조적이다. 우리가 제작한 4편의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본은 일관되게 회의적이고 고뇌에 차있다. 누가 어떤 의도를 숨기고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싸워간다”고 강조했다.

또한 맷 데이먼은 이번 영화에 대해 “도입부에서 그리스-마케도니아 국경을 출발해 그리스 긴축 거부 야간시위 현장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사는 세계를 배경으로 영화 속 삶을 헤쳐나가는 주인공이다”며 스노든 사건 이후의 상황을 다뤘다고도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스노든 이후의 세계를 사는 만큼 우리 모두에게 던져진 매우 복잡한 질문을 담는다. 시민사회 구성원으로서 안보의 중요성을 위해 포기할 수 있는 선은 과연 어디까지인가 하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 그 답을 제시하려 하진 않는다. 하지만 영화의 주제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맷 데이먼은 평소 정치적 소신발언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다른 사람이 불편하게 느낄수도 있지 않느냐”는 손 앵커의 우려 섞인 질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국 정치에 관심을 쏟는 일은 모든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저는 한 번도 비열한 표현을 쓴 적이 없고 단지 일부 정치인들의 정치행태에 대해서만 말한다. 그들은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 할 자리에 나와 있다. 문제될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 빼놓지 않았다. 실제 그는 개리 화이트라는 엔지니어와 함께 공동 창설한 ‘워터닷오알지’라는 재단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안전한 식수와 위생 시설 건립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인도 슬럼가에 물을 공급하려고 해당 지자체가 지하에 수도관 묻었는데 가정까지 연결되지 못했다”며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 정해진 곳에 와서 물을 떠야했다. 매우 비효율적이었다. 이미 건설된 수도관을 각 가정까지 연결하는 초기자금을 댔다. 이는 그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돌려주는 것이다. 그 시간에 그들은 일을 해서 융자를 갚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한국은 요즘 미세먼지가 문제다. 요즘엔 비 때문에 공기가 깨끗하다. (당신은) 행운아다. 좋은 시간 보내시라”고 덕담을 건네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하홍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뉴스룸 손석희 | 맷 데이먼 | 영화 제이슨 본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