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15살 연상 남편, 무심한 모습에 오기로 결혼" (호박씨)
2016. 07.12(화) 23:21
미스코리아 장윤정 남편
미스코리아 장윤정 남편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미스코리아 장윤정이 '재미교포'로 알려진 남편 김상훈씨에 대한 진실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12일 밤 11시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호박씨'에는 미스코리아 장윤정이 출연했다.

이날 '호박씨' MC들은 미스코리아에서 미스유니버스 2위까지 '한국의 미'를 대표하며 승승장구 하던 장윤정이 지난 2000년 돌연 은퇴 후 16년 동안 두문불출 했던 것에 의문을 가졌다.

특히 다양한 루머에 휩싸였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장윤정은 "루머가 답답하기보다는 왜 이런 소문이 돌지라는 생각이었고, 황당한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우선 장윤정은 "2000년대 초 재미교포와 결혼해 미국에 거주하게 됐다"는 루머에 대해 "우리 남편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토종 경상도 남자"라며 "결혼할 무렵 미국을 자주 왕래 했는데 남편이 같이 들어가자고 해서 같이 들어가게 된 거지 재미교포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결혼을 한 후 미국으로 간 케이스다. 상상하는 그런 사람은 전혀 아니다"라며 "남편이 젊었을 때부터 사업을 오래 했다. 사업이 잘 되기도 하고 했는데 남편이 일에 지쳐 있었다. 나도 연예인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잠깐 재충전을 위해 미국에 들어갔는데 살다보니까 10년 정도 거주를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첫 만남에 대해서는 "우연한 자리에서 만났다. 남편은 내가 나오는지 모르고 나갔고, 나도 지인이 불러 나간 것"이라며 "남편은 내가 그냥 연예인이니까 연예인이구나 생각을 했고, 나는 그냥 아저씨인가보다라고 생각을 했었다. 아무래도 나이차이가 조금 있기 때문"이라고 떠올렸다.

장윤정은 "그러다가 지인이 밥을 한 번 먹자고 해서 두 번째로 만나고 그러다가 거기서 눈이 맞았다.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라며 "15살 차이다.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이 나를 바보 같이 생각하는 게 우리 남편이 되게 못됐다. 나이가 많은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다"라고 남편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무심한 듯 신경도 안 썼다. 나는 딴에 미스코리아고, 다른데 가면 남자들이 잘 해주는데 이 사람이 언제까지 나한테 못되게 구나 두고보자라는 생각으로 오기로 결혼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더불어 "남편에게는 경상도 남자의 전형이 있다. 무심한 듯 하면서 챙겨준다. 남편이 데이트를 할 때 운전도 절대 안 했다. 운전도 내가 다 했다. 힘드니까 차에 타면 숙면을 취하더라. 기가 막히면서도 모성애가 발동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싶어서 내가 운전을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장윤정은 또한 "딴에는 미스코리아인데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서슴없이 지적할 때는 황당하다"라며 "팔자로 걷고 있으면 '너는 논두렁 절대 못 걷겠다'라고 말하고, 나이 차이가 있으니 내가 빨리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너 이제 아줌마 다 됐어. 저기 있으니 너인지 아줌마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더라. 남편은 내가 미스코리아, 미스유니버스였던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 그냥 아내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장윤정은 '결혼 후 미국 초호화 럭셔리 타운에 거주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캘리포니아 어바인이) 내가 제일 처음에 갔을 때는 그렇지 않았다. 지금은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지만 내가 갔을 때는 밭이었다. 미국에 전형적인, 오래 사는 사람들이 많은 동네였다. 살다보니까 거기가 점점 교육 도시로 유명세를 탔다"라며 "집값 자체가 서울보다 싸다. 평범한 2층집이었고, 그 곳에서 수영장은 부의 상징은 아니었다. 인건비가 비싸 도우미를 쓸 수도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장윤정은 남편 김상훈씨의 정계 진출 선언에 대해 "놀랐다. 정치인과 친분은 있었는데 본인이 나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그것도 남편이 갑작스럽게 집에 있다가 '짐 싸'라고 통보를 했다"라며 "남편이 애향심 많았다. 다시 한국에 가면 '고향에서 살 거다, 고향에서 뭘 할 거다' 이런 이야기 하기는 했는데 정치 쪽으로 나갈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집이 어떻게 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에 시댁 식구들한테도 조언을 구했는데 못 말릴 것 같다더라. 남편이 내가 방송계에 복귀한다고 했을 때 아무 말 없이 밀어줬다. 그래서 나도 남편을 믿고 밀어주자고 마음 먹었다"라며 '내조의 진수'를 보여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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