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전설' 우승 성리 "15년 만에 시상식 참석… 감사하고 행복한 요즘" [KWDA 인터뷰]
2026. 09.04(금)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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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성리가 긴 무명 생활 끝에 찾아온 전성기를 만끽하고 있다. '무명전설' 우승으로 '1대 전설'에 오른 그는 데뷔 15년 만에 시상식 무대까지 밟으며 달라진 일상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리는 지난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에서 '케이 월드 드림 베스트 트로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성리는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대기실 인터뷰를 진행했다.

성리는 최근 달라진 일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MBN '무명전설'에서 우승하며 1대 전설로 거듭났고, '7전 8기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까지 얻게 됐다.

성리는 "스케줄이 많이 달라졌다. 180도 달라졌다. 과거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젠 집에 있을 시간이 없다"라며 "잠만 자고 나와서 아침부터 스케줄을 진행한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요즘이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무엇보다 가수의 입지가 달라진 것 같다. 제가 아직 대단한 가수라곤 생각 안 하지만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도 15년 만에 처음이다. 이런 모든 자리가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활동 계획과 목표에 대해 성리는 "제가 나왔던 프로그램이 아직 주말마다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고 있다. 내년 초까지 앙코르 콘서트도 있다. 후속 예능도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올해를 마무리할 것 같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목표는 미니 앨범을 내보고 싶다. 팬들에 대한 감사 표시기도 하다. 올해가 될지 모르겠지만 팬미팅도 하고 싶다. 제 팬미팅이 1분도 안 돼서 자리가 매진됐다"라며 "1200석 가까이 됐는데, 매진이 바로 되자 팬분들이 원망을 하기도 했다. 한 번만 더 열어달란 요청도 있어서 하반기에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살짝 귀띔했다.

일주일의 자유 시간을 얻게 된다면 성리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진짜 여행을 가고 싶다. 가족 여행을 제주도를 빨리 한번 가보고 싶다. 가족 여행도 가고 그냥 집에서 하루 누워있고 싶다.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니지만, 하루정도 오랜만에 누워있고 싶다. 원하는 걸 보고 맛있는 걸 시켜 먹어보고 싶다"라며 자신의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성리는 팬들에게 받은 응원 중 기억에 남는 말을 전했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줘서 고맙다는 말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10년, 15년 도전하며 얻은 괴로움, 스트레스, 고통이 한 번에 치유되는 느낌이었다"라며 "저를 통해 우울과 치유를 받으셨단 얘기를 많이 듣는데, 행복하고 소중하다고 말씀해 주실 때마다 제가 그런 말을 들을 사람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게 되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리는 아이돌 그룹 케이보이즈(K-BOYS) 데뷔 이후 다양한 도전 끝에 MBN '무명전설'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우승 특전 곡 '새드 레인'과 방송에서 선보인 곡들로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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