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옹호' 김동완, 구체적 내막 모르는데 지적 → 또 '소신발언' 구설수 [이슈&톡]
2026. 08.23(일)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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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신화의 김동완이 '박위 논란'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지난 22일 김동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언젠가부터 유튜브가 방송을 긁어오는 게 아니라 방송이 유튜브를 긁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오래 지켜봤다며 "그의 긍정적인 행보를 보며 나를 응원한 시간도 있었다. 그도 장애가 처음이다. 장애를 가진 사람 입장에서 모든 걸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그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아직 장애가 없는 이들에게 한 번쯤 생각해 볼 것을 건네 왔다"라고 말했다.

김동완은 이번 논란의 구체적인 내막을 모두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박위를 둘러싼 여론이 불어난 상황에 의문을 표했다. 김동완은 "나는 이번 일의 속사정을 다 알지 못한다"며 "다만 일반인 한 사람이 뉴스에 오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짧아졌다는 것은 알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동완은 "무엇이 그를 이토록 욕보이게 했나. 무엇이 그를 뉴스에 나오게 만들었나"라고 덧붙이며 박위를 향해 쏟아지는 비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박위는 최근 KTX에서 휠체어를 타고 하차하던 과정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다. 그는 지난 14일 경사로를 통해 이동하던 중 이를 고정하고 있던 근무자의 발과 휠체어 뒷바퀴가 걸리면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후 그는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해당 근무자의 행동이 고의가 아니었으며 현장에서 사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자신을 돕던 근무자의 실수를 CCTV까지 공개한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이에 박위는 영상을 비공개처리하고 사과했다. 박위는 현장에서 사과하고 자신을 도우려고 노력한 근무자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생각이 짧았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김동완의 소신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SNS를 통해 성매매 문제에 대해 현실적 관리를 주장하거나, 여성 BJ 폭행 논란의 MC딩동을 공개적으로 응원해 비판받고 사과했다. 이후 그는 SNS 계정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논란 이후 김동완은 소속사 없이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김동완의 말처럼 박위에게 장애는 처음이다. 하지만 당시 사고를 겪은 근무자 역시 자신의 행동이 100만 구독자 규모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려웠을 터다. 박위 역시 이후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생각이 짧았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결국 이미 당사자가 자신의 판단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한 상황에서, 구체적인 내막을 모두 알지 못한다고 밝힌 제3자가 다시 문제를 꺼내는 것이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남는다.

특히 이번 논란에서 논쟁의 핵심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나 박위의 평소 행보가 아니었다. 사고 당시 촬영된 CCTV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적절했느냐는 문제였다. 박위가 영상을 공개한 뒤 비판이 이어졌고, 이후 이를 비공개 처리하며 사과까지 한 만큼 사건의 쟁점 역시 어느 정도 정리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김동완이 "무엇이 그를 이토록 욕보이게 했나"라고 되묻는 것은 결과적으로 이미 사과한 박위의 입장을 다시 대변하는 모양새가 됐다.

김동완 역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만큼, 공익근무요원의 업무 특성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전혀 모르는 인물은 아니다. 물론 김동완이 박위를 옹호하거나 근무자를 비난하려는 의도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본인 스스로 "이번 일의 속사정을 다 알지 못한다"고 밝힌 만큼, 굳이 논란의 당사자를 둘러싼 판단에 다시 목소리를 보탠 이유가 궁금해진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며 논란에 휘말렸던 김동완. 이번에도 그의 발언은 결국 또 다른 구설로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박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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