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영, 조부모 친일 논란 여파 어디까지… 출연 콘텐츠 줄줄이 비공개 |
| 2026. 08.13(목) 1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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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지만, 이미 촬영을 마친 웹예능 출연분까지 공개가 불발되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오는 19일 공개 예정이었던 웹예능 '유튜브하지영' 하영 출연분은 최종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하영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를 위해 해당 콘텐츠 촬영을 마친 상태였으나, 친일 논란이 확산되면서 제작진이 출연분을 비공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에 대한 직접 사과 이후에도 하영을 둘러싼 논란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하영은 오는 14일 예정됐던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를 취소했으며, 하영이 출연한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넷플릭스 유튜브 콘텐츠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후속편 역시 공개가 연기됐다. 여기에 이미 촬영을 마친 '유튜브하지영' 출연분까지 공개가 최종 불발되면서 논란 이전 촬영을 마친 콘텐츠들까지 줄줄이 영향을 받고 있다. 하영이 자필 사과를 통해 논란 수습에 나섰지만, 활동 전반으로 번진 후폭풍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하영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시작됐다. 당시 하영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소개하며 "증조할아버지께서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그가 1916년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기록이 확인되면서 친일 행적 논란으로 번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영 소속사는 지난 10일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하루 뒤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하영 역시 논란이 불거진 지 3일 만인 12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저는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KBS2 '옥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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