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강사 배기성, 하영 비판… "'4대째 의사 집안'? 진실 안다면 못할 말" [이슈&톡] |
| 2026. 08.13(목) 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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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사 강사 배기성이 하영의 '4대째 의사 집안'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증조부 안상호에 이어 조부 안부호의 이력까지 거론하며 하영의 가족사 소개를 문제 삼았다. 지난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서는 최근 불거진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을 다뤘다. 이날 '역사독립군' 채널을 운영하는 배기성은 자신이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의혹을 처음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기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배기성은 "8월 7일에 듣고 증조부가 안상호 아닌가 싶었다"라며 안상호의 행적을 언급했고, 최욱은 안상호에 대해 "친일 명부엔 등재되지 않은 인물이다. 그러나 매일신보에서 내선일치에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며 "'완전히 내지화 된 의사 안상호 씨의 가정'이라는 인터뷰가 담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배기성은 안상호가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한 뒤 일본식 생활방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종과, 그의 막내 아들과 안상호의 관계를 언급하며 안상호가 고종의 독살에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다만 이는 배기성이 방송에서 언급한 의혹으로, 안상호가 고종 독살에 직접 관여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배기성은 이어 하영의 조부인 안부호의 이력도 언급했다. 안부호가 1949년부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근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록도의 역사 역시 함께 주목받았다. 소록도는 일제강점기 당시 한센인을 강제 격리했던 곳으로, 해방 이후에도 단종과 가족 분리 등 각종 인권침해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배기성은 안부호의 근무 이력을 두고 당시 소록도에서 벌어진 인권유린에 안부호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배기성 역시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단정짓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혀, 안부호가 인권침해에 직접 가담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영이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소개한 점을 문제 삼았다. 배기성은 "배우가 나이가 33살이다. 방송에 나와서 말한 건 자기 책임이다"라며 "검색만 해봐도, 인터넷 조금만 찾아도 보도가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걸, 진실을 안다면 부끄러워서 그런 소리를 절대 못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소개했다. 당시 하영은 "내 기억으로는 증조할아버지가 당시 한양에서 서양 의학 전문 의원을 가장 먼저 여신 분 중 한 분"이라며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하신 후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하영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라는 추측이 나왔고,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기록이 재조명되면서 친일 행적 논란으로 번졌다. 하영 소속사는 지난 10일 안상호의 친일 행적 등 온라인상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으나, 다음 날 추가 확인을 거쳐 이를 정정했다. 소속사는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후 하영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고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자신의 무지를 인정했다. 논란 초기 소속사의 잘못된 입장이 나온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러나 하영의 사과에도 조부 안부호에 대한 설명이 빠졌다는 등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여기에 배기성까지 하영의 '4대째 의사 집안'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유튜브 '매불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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