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영 父, 조부 안상호 친일 논란에 사과...의친왕 보필 등 가족사 해명 |
| 2026. 08.11(화) 1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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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영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하영의 부친이 조부 친일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11일 일간스포츠는 지난 10일 하영의 부친과 만나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하영의 부친은 조부 안상호의 친일 기록으로 대중에게 불편함을 끼친 점에 대해 무거운 마음을 표하면서도, 그동안 가족들이 그를 친일파로 생각하지 못했던 배경을 털어놓았다. 부친은 "조부께서 동경 자혜의과대학에 근무할 때 의친왕 진료를 맡았는데, 빨리 귀국해 조선을 위해 봉사해달라는 권유를 받고 귀국을 결정하게 됐다"며 굳은 믿음이 있었음을 설명했다. 부친은 일본인 아내와 결혼하게 된 배경 역시 의친왕의 소개 덕분이었음을 밝혔다. 과거 매일신보 기사로 인해 일본식 생활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조모에게 들은 바로는, 조부께서는 자신이 죽더라도 한국에 남아 자식들을 키우고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많이 하도록 각별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증조부가 1915년 한국인 의사들을 규합하여 독자적으로 한성의사회를 조직하고 초대회장을 지낸 업적도 함께 언급했다. 부친은 역사적 논란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조부가 역사 속에서 어떻게 살아갔는지 처음부터 다시 한번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다시 공부하고 배워가면서, 우리 가족이 후손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실천하며 겸손하게 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하영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부가 고종의 진료를 봤었다고 밝혔다.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로 지목되면서, 그의 행적을 두고 친일파 의혹이 일었다. 안상호는 1919년 고종이 뇌출혈로 쓰러졌을 당시 일본인 의사와 진료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를 통해 안상호가 일본인 아내와 결혼 후 일본식 생활 방식을 따른다는 내용이 재조명되며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비록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공식 등재되지는 않았으나 이완용과 송병준 등이 속했던 일제강점기 경제인 단체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했다는 정황이 제기된 것. 여기에 과거 조선총독부 산하 기관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인과 동일한 생활 및 육아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힌 사실까지 드러나며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하영 측은 10일 증조부가 안상호는 맞지만, 온라인 상에서 제기된 친일 행적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더욱 거세지자 11일, 안상호의 대정친목회 활동에 대해 인정하며 최초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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