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친일파 후손 논란, 넷플릭스 불똥…홍보 콘텐츠 일정 보류
2026. 08.11(화) 11:33
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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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뒤늦게 인정하면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 측이 하영이 출연한 콘텐츠 공개를 연기했다.

넷플릭스 측은 지난 10일 자사 플랫폼 웹 예능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의 ‘이런 엿같은 사랑’ 2편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당일 하영의 증조부 친일 의혹이 터져 나왔고 소속사 측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별다른 공지 없이 콘텐츠 공개를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6일 공개된 1편 영상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오히려 논란의 불씨를 더욱 키우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하영은 4대째 의사집안이라고 언급하며 “내가 듣기로는 (증조부가) 양의학으로 한양에 처음 개업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도 하영은 4대째 의사집안이라고 강조, 증조부의 이력에 대해 말했다.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로 지목되면서, 그의 행적을 두고 친일파 의혹이 일었다. 비록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공식 등재되지는 않았으나 이완용과 송병준 등이 속했던 일제강점기 경제인 단체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했다는 정황이 제기된 것. 여기에 과거 조선총독부 산하 기관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인과 동일한 생활 및 육아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힌 사실까지 드러나며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하영 측은 10일 증조부가 안상호는 맞지만, 온라인 상에서 제기된 친일 행적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더욱 거세지자 11일, 안상호의 대정친목회 활동에 대해 인정하며 최초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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