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해한 예능을 원한다면, '유재석 캠프' 랜선 입소를 추천합니다 [TV공감] |
| 2026. 05.27(수) 1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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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유재석 캠프'가 착한 예능의 흐름을 착실히 따르며 기분 좋은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6일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캠프'가 공개됐다. '유재석 캠프'는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예측 불가 직원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떠들고, 놀고, 까불며 일상 탈출을 완성하는 단체 캠프 예능이다. JTBC '효리네 민박'부터 대환장 기안장까지 히트시킨 정효민 PD 사단이 선보이는 새로운 민박 예능이란 점에서 공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이날 1회부터 5회까지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1기 숙박객들과 함께하는 캠프의 시작이 그려졌다. 연예인 출연진이 일반인 숙박객들을 대접하며 마주하는 유쾌한 고생, 그리고 선한 참가자들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예능적 재미와 청춘의 낭만까지 붙잡으며 웰메이드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모든 것이 처음인 초보 운영진의 '우당탕탕' 성장기는 프로그램의 핵심 재미다. 캠프 초반, 요리와 재료 구매로 인해 멤버들은 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이 연달아 밀리는 등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능숙하지 못한 운영 속에서도 숙박객들은 불평 대신 기꺼이 일손을 돕거나 상황을 함께 타개해 나가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출연진과 투숙객이 정을 나누며 작은 위기들을 유쾌하게 극복하는 과정은 이 프로그램이 가진 가장 큰 무기다. '유재석 캠프'의 작지만 뚜렷한 색깔은 편견 없는 소통에 있다. 보통 일반인 참가 프로그램은 캐릭터 형성을 위해 초반 자기소개를 거치기 마련이다. 그러나 '유재석 캠프'는 과감하게 나이와 직업을 숨긴 채 여정을 시작한다. 선입견의 벽이 허물어지자 자연스럽게 편안한 대화가 이어졌고, 이는 캠프 전반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투숙객들을 보며 기어이 직업을 맞추려 유도 심문을 던지는 유재석과 이광수의 모습 또한 색다른 관전 포인트다. 잘 지어진 세트장 역시 몰입감을 높이는 일등 공신이다. 학교 강당을 연상케 하는 아늑한 캠프 공간은 학창 시절 수학여행의 향수를 자극한다. 프로그램을 지켜보고 있으면 마치 청춘들의 수련회를 몰래 들여다보는 듯한 풋풋한 느낌을 준다. 숙박객들이 서서히 경계를 풀고 캠프장 유재석을 비롯한 직원들과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는 장면은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무해하고 선한 힐링을 고스란히 증명한다.
여기에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의 활약도 매력적이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일반인 숙박객들은 카메라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뚜렷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이들이 서로의 장벽을 허물고 점차 하나의 공동체처럼 친해지는 모습은 '유재석 캠프'가 가진 가장 강력한 관전 포인트이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핵심 요소다. 출연진의 조합 또한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여전한 폼을 자랑하는 국민 MC 유재석과 그의 '애착 인형' 이광수의 환상적인 케미는 물론, 이전 작의 경력직인 지예은과 새롭게 합류한 변우석까지 이질감 없이 녹아들며 활력을 채운다. 특히 변우석은 베테랑들 사이에서도 허당스러운 존재감을 뽐내며 신선한 재미를 책임진다. 추억을 자극하는 클래식 예능 게임들의 귀환도 반갑다. 과거 '동거동락'의 인기 코너였던 방석 퀴즈를 재현하며 깐족거리는 유재석의 모습부터, 큰 철가방을 들고 현장 분위기를 쥐락펴락하는 철가방 퀴즈까지 직관적이던 시절의 게임들은 참가자뿐 아니라 대중의 향수까지 자극한다. 우당탕탕 진행되는 퀴즈 속에 일반인 참가자들의 순수한 열정이 가미되면서 자극 없는 건강한 웃음이 완성된다. 캠프에 모인 투숙객들은 잠시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은 채 2박 3일간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하며 추억을 쌓아간다. 나이와 직업이라는 조건 없이, 그저 낭만을 찾고 풋풋한 시간을 즐기는 청춘들의 과정 자체만으로도 이 프로그램의 가치는 충분하다. 자극적인 도파민 콘텐츠가 홍수를 이루는 예능 시장에서, 오랜만에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따뜻하고 무해한 예능을 원한다면 '유재석 캠프'로의 랜선 입소를 기꺼이 추천하고 싶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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