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질투 재조명'… 충주맨 떠나자 충주시 유튜브 17만 구독자 이탈 [이슈&톡]
2026. 02.16(월)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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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 수 역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김선태 주무관은 면직 신청서를 제출했다. 같은 날 충주시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된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 주무관은 구독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충주시는 전날 그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말 퇴직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관계자는 "아직 사직서가 수리된 것은 아니다. 본인이 사직 의사를 밝힌 만큼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김 주무관의 사직 의사가 전해진 이후, 97.5만 명에 달했던 '충TV'의 구독자 수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16일 오후 2시 기준 구독자는 80.8만 명으로, 사직 소식 이후 약 17만 명이 이탈한 모양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충주시 공무원 조직 내 분위기를 폭로하는 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거세졌다. 작성자는 "김선태 주무관님 고생 많으셨다"라며 "충주시 공무원 조직 내 시기와 질투가 상당했다. 2024년 당시 충주시 홈페이지 연관 검색어에 김 주무관을 향한 욕설이 올라갈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작성자는 "조직에서 판단 잘하셔서 나간 것 같다. 뒷말이 나오지 않게 팀원들을 지키려고 지난해 강의나 강연도 일절 나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라며 "정상적인 충주시 공무원이라면 그의 수고를 기억할 것"이라고 김 주무관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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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러한 조직 내 시기와 질투는 과거 김 주무관의 발언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난 바 있다. 그는 2년 전 '워크맨' 채널에 출연해 "6급 특급 승진 후 사내 지지도가 떨어졌다. 실제로 내가 승진했다는 걸 보고 항의하는 경우도 봤다"라며 "한 동료는 '나도 유튜브나 할 걸 그랬다' 하며 내가 다 들리게 말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러한 상황이 재조명된 가운데, 직장 내부에서 그가 견뎌야 했던 비난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대중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분노는 '구독 취소'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해 충주시청 뉴미디어 팀장을 맡은 김 주무관은 기존 지자체 홍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이뿐 아니라 틀에 갇힌 공무원의 작업 방식에서 벗어나 대중 친화적인 B급 소재를 적극적으로 차용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짧은 영상과 흡입력 있는 멘트들로 충주시 유튜브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유튜브 '워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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