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00억원 들여 독점 중계하더니…JTBC, 최가온 金 생중계 놓치는 대참사 [이슈&톡] |
| 2026. 02.13(금) 1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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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 중인 JTBC가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최초 금메달이자 이번 동계올림픽 한국의 첫 금메달 주인공인 최가온의 수상 현장의 생중계를 내보내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최가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고 90.25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클로이 킴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웠던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을 경신(17게 3개월)하기도 한 대기록이다. 이는 이번 동계올림픽 한국의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 나아가 눈 위에서 하는 경기들을 통틀어 칭하는 설상 종목에서 한국이 최초로 얻은 귀한 금메달이다. 그간 우리나라 선수들이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등의 빙상 종목에서는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 왔으나 설상 종목은 상대적으로 불모지로 여겨졌던 터. 드디어 쾌거를 이뤄낸 최가온 선수에게 축하가 쏟아졌다. 하지만 최가온이 이 역사적인 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은 국내 시청자들에게 생중계되지 못했다. 최가온 금메달이 확정되던 3차 시기 당시, JTBC 채널에서는 스노보드 결선이 아닌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이 중계 중이었다. 스노보드 경기는 JTBC 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되고 있었다. 이에 최가온의 메달 확정 소식은 JTBC 본 채널에서 쇼트트랙 중계 도중 속보 자막으로 처리됐고, 이후 시상식 생중계 또한 본채널에서 진행되지 않았다. JTBC 스포츠 채널의 존재를 몰랐던 일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속출했다. 아무리 쇼트트랙이 전통적인 인기 종목이라 해도, 한국의 첫 금메달 시상식을 방송사의 결정에 의해 놓친 것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앞서 JTB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32년까지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32년 브리즈번 하계올림픽까지 네 차례의 동·하계 올림픽은 물론, 2026년 북중미 월드컵과 2030년 월드컵 중계권 역시 JTBC가 독점하게 됐다. '코리아풀'이라는 컨소시엄 형태로 중계권 입찰에 나섰던 지상파 3사 KBS, MBC, SBS는 중계권 확보에 실패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중계가 사라지게 됐다. 이에 TV에서는 JTBC 단독 중계, 온라인 상에서는 네이버 스포츠와 네이버 온라인 스트리밍 채널인 '치지직'을 통해서만 올림픽 중계 시청이 가능한 상황. 시청자들은 지상파 중계가 사라지면서 동계올림픽 축제 분위기가 사라졌다는 비판을 이어왔다.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 또한 보장 받지 못했다는 지적도 함께였다. 업계에 따르면 JTBC는 해당 중계권을 확보하는 데 약 5억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림픽 중계권은 약 2억3000만 달러, 월드컵 중계권은 약 2억7000만 달러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환율로 환산하면 올림픽 중계권 확보에 약 3300억 원이 든 셈이다. 하지만 3300억원을 들인 것 치고는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지 못하고 있는 JTBC다. 현지 중계 인원이 부족해 다수 종목의 경기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던 바, 이번 최가온의 경기와 시상식 중계를 놓친 것 또한 이러한 우려와 맞닿아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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