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을 잡아라’ 손창민, 스쿠루지 귀환 [TV온에어] |
2025. 04.15(화) 0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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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대운을 잡아라’ 손창민, 역대급 스쿠루지 캐릭터로 컴백했다. 14일 저녁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극본 손지혜·연출 박만영) 첫 방송 1회에서는 등장인물 세 친구 한무철(손창민), 김대식(선우재덕), 최규태(박상면)의 고달픈 중년 인생사가 그려졌다. 이날 주인공으로 나선 한무철의 악덕 건물주 캐릭터가 눈길을 모았다. 무철은 오로지 돈밖에 모르는 중년이었고 그 덕에 지금까지 이 동네 건물 주인으로 모든 세입자들의 돈을 쓸어 모으고 있었다. 무철의 친구인 대식은 그런 무철 건물 세입자로 치킨집을 근근이 운영 중이었다. 하지만 이 역시 망할 위기였고, 그는 대출도 거절을 당하고 말았다. 이 와중 돈에 눈이 먼 무철은 대식 사정은 나몰라라 하면서 근처에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입점 시켰다. 무철은 따지러 온 대식에게 “네 가게도 원래 떡집이었잖냐. 하도 사정해서 치킨집 하게 해줬더니 어디 감놔라 배놔라 하냐”라며 이죽거렸다.
대식은 “돈에 환장한 새끼야”라고 분노했고, 무철은 “그 나이 먹도록 남의 건물에서 세입자로 가게만 하는 주제에, 입만 살아서는. 그게 자격지심이다”라고 소리쳤다. 배우 손창민은 요즘 흔치 않은 전형적인 스쿠루지 캐릭터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며 극의 중심점을 장악했다. 그가 보여줄 성장통, 혹은 개과천선 스토리가 가족극에 훈훈한 기운을 더할지 지켜볼 일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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