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김다영, '골때녀'로 맺은 인연… 넌지시 던져진 흔적들 [이슈&톡] |
2025. 02.07(금) 1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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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성재가 SBS 아나운서 김다영과 결혼을 알린 가운데, 두 사람은 축구로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배성재의 소속사 SM C&C 측은 "소속 아티스트 배성재 아나운서와 관련한 기쁜 소식이 있어 전해 드린다"라며 "배성재 아나운서가 김다영 SBS 아나운서와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두 사람은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조용히 출발하기 원하여, 가족들의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인연은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을 통해 시작됐다. 배성재는 '골때녀' 경기 캐스터로 쭉 고정 출연 중이며, 김다영은 '골때녀' 내 아나운서들로 구성된 팀 FC아나콘다에 2021년 합류해 2023년 하차했으며, 배성재는 후배들이 뭉친 FC아나콘다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특히 배성재는 지난 2022년 11월 방송된 '골때녀'에서 창단 13개월 만에 첫 승리를 거둔 FC아나콘다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팀이 첫 승리를 거두자 그는 "감격적인 첫 승리다. 승리의 순간은 결국 공을 차다 보면 찾아온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팀에는 김다영이 교체 선수로 뛰고 있었다. 소속사가 "2년 간의 교제 끝"이라고 밝힌 점을 미루어 볼 때, 방송 시기와 교제 시기가 교묘하게 맞닿아 있는 부분도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영표도 눈치채고 있었다. 그는 지난 2024년 9월 방송된 '골때녀'에서 배성재의 결혼을 언급했다. 배성재가 FC개벤져스에서 활약 중인 코미디언 김승혜가 동료 코미디언 김해준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하자, 이영표는 "'골때녀' 시작하고 결혼한 출연자만 아홉 명이 넘는다"라며 "'골때녀'가 축구뿐 아니라 결혼 장려 프로그램이라는 걸 방증한다"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10번째 결혼식 주인공은 청일점 배성재 캐스터가 될 수도 있지 않냐"며 "최근 루머를 들었는데 여기서 얘기해도 되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성재는 당황한 듯 "나는 루머가 없는 사람이다. 무슨 루머를 말하는 거냐"라며 웃어넘겼다. 배성재와 김다영의 결혼으로 이들은 '골때녀' 11호 결혼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코미디언 오나미, 가수 아유미, 축구 유튜버 이수날, 방송인 안혜령, 배우 박가령, 아나운서 배혜지, 배우 문지인, 모델 김진경, 코미디언 김승혜가 차례로 결혼했으며, 지난달엔 모델 아이린이 '골때녀' 10번째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배성재는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후 2006년 SBS 공채 14기 아나운서로 자리를 옮겨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했다. 그는 2021년 SBS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다양한 예능 및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김다영은 2021년 SBS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해, 'SBS 8뉴스' 스포츠뉴스 평일 앵커 등을 맡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김다영 SNS, SBS '골때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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