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 고길동 성우로 유명한 이재명, 78세 나이로 사망
2025. 01.16(목) 09:39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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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성우 이재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성우 정성훈은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삼가 이재명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고(故) 이재명의 구체적인 사망 일시, 사인, 빈소 정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1946년생인 고 이재명은 1971년 KBS 성우극회 13기로 입사하며 성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74년부터는 프리랜서 성우로 활동했다.

고인은 디즈니 '곰돌이 푸'의 피글렛, '정글북'의 카아,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드래곤볼 Z' 프리저, '마일로의 대모험' 배실, '바이오캅 윙고' 빠코, '붉은돼지' 피콜로 영감, '슈퍼 그랑죠' 닥터 바이블, '요술천사 피치' 통통, '욕심쟁이 오리아저씨' 자이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흰 토끼,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핸더랜드의 대모험' 마카오, '은비 까비의 옛날 옛적에' 지네외괴 등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마지막 성우 활동은 2005년 방영한 영화 '쥬라기 공원3'으로, 해당 작품에서 그는 폴 커비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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