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나인우가 병역 면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형민 PD를 비롯해 배우 이세영, 나인우, 최민수, 김태형, 최희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지난해 12월, 나인우가 군 면제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나인우는 앞선 군대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고, 이후 입소를 기다렸으나 3년간 병무청으로부터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해 군 면제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와 관련 나인우는 "일단 이 자리를 통해 그런 질문을 받아 말씀드리게 되는 점에 대해 저희 드라마팀, 감독님, 동료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뗀 뒤, "내가 할 수 있는 말들을 드리자면, 사실 촬영 중에 첫 기사가 났다.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이 끝난 후 연락을 받았다. 밤이 늦은 상태였다. 분명히 민감한 문제인 만큼 빨리 결단을 내려야 했지만 결국 침묵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침묵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날 봐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이유 중 하나가 내 밝고 에너제틱한, 긍정적인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그는 "지금까지 아무리 아프고 힘들다 한들 참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었다. 그런 이유 탓에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개인 사유나 병명도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말 있는 그대로 날 바라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봤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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