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경찰이 조만간 사회복무요원 부실근무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를 불러 조사에 나선다.

현재 경찰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송민호를 수사 중이다.

병무청으로부터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은 지난달 송민호가 근무한 마포구 주민 편익 시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송민호가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지만, CCTV 등 자료 분석이 끝나면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건물 CCTV를 통해 송민호의 출퇴근 시간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호

그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사회복무요원의 출퇴근 복무 관리에 전자 방식을 도입하는 이른바 '송민호 방지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는 소속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를 강화한다. 송민호의 복무 태만 논란 여파다.

서울교통공사는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근무 불시점검을 상시화하고, 무단결근 등 복무 태도에 문제가 많은 사회복무요원에 대해선 형사 고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한 바다.

한편 병무청은 송민호의 부실복무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문제가 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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