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오스카 노미네이션 발표가 최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태 여파로 연기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8일(현지시간) "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투표 기한이 2일 밀리며, 오스카 노미네이션 발표 역시 1월 19일로 연기됐다"라고 보도했다.

약 1만 명의 아카데미 회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는 8일 시작돼 12일 마감될 예정이었으나, 2일 밀린 14일로 마감일이 변경됐다. 발표 예정일도 기존 17일에서 19일로 연기됐다. LA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여파로, CNN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2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심지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카데미 측은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많은 회원과 업계 동료들이 LA 지역에 거주하고 일하고 있으며, 늘 여러분들의 안위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스카 시상식으로도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2일 개최된다. 진행은 코난 오브라이언이 맡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오스카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