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데드풀' 감독 팀 밀러가 1편을 연출했을 당시 받았던 수익에 대해 말했다.

팀 밀러 감독은 최근 미국 매체 콜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난 '데드풀'을 연출했을 당시 22만5000달러(당시 환율로 약 3억 원)를 받았는데, 무척 많은 금액처럼 보일지 몰라도 내가 이 영화를 위해 투자한 2년을 생각해 보면 그리 많은 액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내가 감사하지 않다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한 팀 밀러는 "할리우드에서 나의 첫 영화를 만든다는 건 무척이나 의미 있는 일이다. 또 이런 금액을 받는 것이 신임 감독으로서도 맞는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팀 밀러 감독이 연출한 '데드풀'은 지난 2016년 개봉돼 한국에서만 332만 명의 관객을 동원, 전 세계적으론 7억8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는 제작비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이후 '데드풀2'와 '데드풀과 울버린'의 연출은 각각 데이비드 리치 감독과 숀 레비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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