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입에 코로나 CG, 계속되는 인종차별 논란 [이슈&톡] |
| 2022. 04.05(화) 1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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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BTS)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호주의 한 시사 프로그램 방송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의 모습을 왜곡하고 비하하는 편집을 해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4일(현지시간) 호주 뉴스 방송사 프로그램 '더 프로젝트(The Project)'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에 소셜미디어에 미국에서 하루 전 열린 '제 64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현장을 보도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시상식에 참석한 여러 아티스트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무대를 선보인 방탄소년단의 모습도 담겼다. 이 방송사는 방탄소년단의 등장과 함께 "케이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BTS가 등장했다. 최근 코로나19와의 사투를 뒤로 했다"라고 내레이션을 했다.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언급한 것. 이와 함께 멤버 뷔가 손을 동그랗게 모아 입으로 가져다 대며 무대 위 아티스트에게 환호성을 지르는 장면이 보여졌고, 방송사 측은 뷔가 마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내뿜으며 기침을 하는 듯한 CG를 합성했다. 기침 소리도 따로 덧씌웠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멤버 제이홉, 정국이 확진됐지만 두 사람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주최 측의 방역 수칙에 따라 이날 시상식에 참석했다. 멤버 뷔 역시 수 개월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었지만 오래전 완치된 상황, 시상식 참석 당시 방탄소년단 멤버는 누구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이 같은 CG를 넣은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특히 단순히 방탄소년단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하려는 것이 아니라, 동양인을 코로나19 감염원으로 보는 인종차별적 시각이 고스란히 담겼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방송사는 뭇매를 맞았다. SNS를 중심으로 해당 방송사에 강력한 항의가 잇따랐고 해당 동영상을 향한 신고가 이어졌다. 이후 '더 프로젝트' 측은 논란이 커지자 해당 동영상을 삭제했으나,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팬들은 방송사 측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 빈도가 늘어나고 유의미한 업적을 거두면서 이들을 향한 해외 매체들의 인종차별적인 태도도 종종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특히 호주에서는 지난 2019년에도 한 뉴스 프로그램이 방탄소년단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호주 매체 '채널 나인(Channel9)'의 뉴스프로그램 '트웬티 투 원(20 to One)' 출연진이 방탄소년단을 조롱하고, 영어를 할 줄 아는 멤버가 한 명 밖에 없다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면서 팬들의 공분을 자아낸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그간 공식적으로 아시아인을 향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특히 팬데믹 이후 서구권에서 벌어지는 아시안 혐오 범죄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며 "아시안으로서 저희의 정체성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우리는 인종 차별에 반대한다. 폭력에 반대한다"라는 성명을 낸 바 있다. 그럼에도 유사한 논란이 계속해 발생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해당 방송사 동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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