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1' 김태리, 헤어진 남주혁에 분노 "날 사랑하긴 했어?"
2022. 04.03(일) 22:26
스물다섯 스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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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이별을 두고 갈등을 벌였다.

3일 밤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헌) 마지막회(16회)가 방송됐다.

이날 나희도(김태리)와 백이진(남주혁)은 6개월 동안 떨어져 있던 시간, 서로의 부재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이별했다. 나희도가 먼저 입에 이별을 올렸고, 백이진이 붙잡았지만 그 뜻이 단호했다. 이에 백이진도 하는 수없이 이별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백이진은 커플 요금제 해지하기 위해 나희도와 만난 자리에서 미련을 내보였다. 여전히 이별을 거부하는 백이진에 나희도는 "6개월 동안 생각한 거다. 너 6개월 동안 뭐 했냐"고 말했다. 이에 백이진은 "말할 수 없었다. 나 힘든 거 너에게 옮기기 싫어서. 희도야 내가 서운하게 했다면 미안한데 난 나대로 죽을 힘을 다해 버티고 있었다. 매일 매일 사람들은 죽어 나가서 실려가고, 죽음을 견디고 있는 사람들을 매일 만났다. 도시는 생지옥이지 테러는 언제 또 터질지 모르지. 멘탈 나가더라. 너 보러 가고 싶은데 그럴 수도 없고, 죽어가는 사람들 보면서 보고 싶다는 감정은 사치 같고. 처음 겪는 일 앞에서 솔직히 네 응원 힘에 부쳤다. 힘을 낼수가 없어서. 그래도 네가 응원해 주니까, 그만큼 잘해내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징징거리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나희도는 여전히 자신의 힘듦을 나눠주지 않으려는 백이진에 크게 실망하며 "넌 내말을 뭘로 들은 거냐. 나 네거 다 나눠갖겠다고 했다. 바로 이 자리에서 이야기했다"고 했다.

백이진은 "어떻게 그러냐.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데. 그냥 한 사람 힘들 거 두 사람이 다 힘든 거잖아. 그거 원하는 거냐. 내가 널 상대로 그 선택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라고 자신만의 이유를 전했다.

이에 나희도는 "그래서 헤어지는 거다 우리"라고 백이진에게 못박았다. 이어 나희도는 "모르겠어? 우리는 좋을 때만 사랑이야. 힘들 땐 짐이고. 다치지마. 갑자기 말 없이 사라져도 응원이 됐고, 떨어져 있어도 마음이 닿았다. 갖고 싶어졌지. 근데 갖고 나니까 문제가 생기네. 우린 이런 사랑 하면 안됐던 거다. 할 줄도 모르면서 겁도 없이 덤볐다"고 했다.

백이진은 "비약하지마. 나 미국가기 전까지 우리 아무 문제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나희도는 "정말 그렇게 생각해? 그럼 내 문제인 것 같기도 해. 아빠 장례식장에 엄마가 안 왔을 때 속보가 뜨더라. 아 속보가 뜨면 남편이 죽으면 못 오는구나라고 내가 알아서 깨달아야했다. 엄마가 설명해주지 않으니까. 근데 내가 우리 엄마 같은 사람 만나고 있지 않나. 기다리고 실망하고 체념하고. 그게 내가 평생 해온 일이거든? 근데 그걸 또 시키네 네가. 난 내 미래까지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아 백이진"이라고 단호하게 이별을 말했다.

이에 백이진은 체념하듯 "날 이해해 볼 마음은 아예 없는 거네?"라고 말했다. 나희도는 그런 백이진에게 "이해? 이해 너무 과분한가. 사랑하긴 했어?"라고 했다. 백이진이 "말 함부로 하지마"라고 하자 나희도는 "언제는 뭘 함부로 해서 좋다며"라고 분노에 차 소리를 질렀다.

백이진은 이별에 대한 의지가 강한 나희도를 알고 모든 걸 포기했다. 백이진은 "그래. 그만하자. 그게 맞겠다. 네가 나에게 이렇게까지 실망했는데 뭘 더 할 수 있겠어. 대신 너 후회하지마"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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