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심판'의 힘, 신예 배우들의 발견 [TV공감]
2022. 03.07(월) 16:27
소년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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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소년범죄를 다룬 '소년심판'이 소년범을 연기한 신인 배우들의 호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기 경험이 적은 신예들을 선택한 홍종찬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

지난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프' 등 사회의 이면과 그 안의 사람들을 다양하게 조명해온 홍종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 등이 출연해 신뢰를 더한다.

이번 작품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소년범죄를 소재로 했다. 자칫 예민할 수도 있는 소재이지만 소년범과 소년범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객관적으로 담아내 균형을 맞췄다. 어느 한쪽의 의견을 강요하기 보다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작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통해 직접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 '소년심판'의 가장 큰 힘이다.

이는 작품의 메시지를 진심으로 담아낸 배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각기 다른 신념으로 법정에 서는 판사를 연기한 배우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의 깊은 내공의 연기가 작품이 지닌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 오롯이 전달되게 도와준다.

네 명의 주연 배우들 만큼이나 '소년심판'에서 이목을 끄는 배우들이 있다. 바로 각 에피소드를 이끌어가는 소년범을 연기한 신예 배우들이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홍종찬 감독은 소년범을 연기하는 배우들을 대부분 연기 경험이 적은 신인 위주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수많은 소년범죄 재판을 참관하며 접한 실제 소년범들의 개성을 극에 표현하기 위해서는 얼굴이 잘 알려진 배우 보다는 시청자들이 처음 보는 배우들이 더 효과적일 거라는 판단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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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찬 감독의 판단은 적중했다. 아직 정형화 되지 않은 신예 배우들의 날 것 그대로의 연기가 캐릭터와 시너지를 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이다. 특히 첫 에피소드에서 소년범 백서우를 연기한 배우 이연을 향한 호평이 이어졌다. 남자 중학생을 연기한 이연은 올해 20대 후반인 여자 배우다. 성별도 연령대도 다른 백성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강렬한 임팩트로 '소년심판'의 포문을 열었다.

백성우 사건의 제3자로 얽힌 한예은을 연기한 배우 황현정도 '소년심판'이 첫 작품일 정도로 연기 경험은 적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실제 사례와 관련된 해외 논문까지 찾아볼 정도로 김혜수를 놀라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심달기, 김보영, 김준호, 송덕호, 조미녀, 최지수, 하이안, 조윤수, 임선우, 정수빈, 이석형, 김균하, 정세현 등 신예 배우들이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소년범들을 강렬하고 현실감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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