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내맞선' 안효섭·김세정이 로코를 만났을 때 [첫방기획] |
| 2022. 03.01(화) 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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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맞선 |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야말로 '찰떡'이다. 물 만난 고기처럼 자연스러운 배우 안효섭과 김세정의 연기는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두 사람의 첫 번째 로코(로맨틱 코미디)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사내맞선'(극본 한설희·연출 박선호)이 지난달 28일 첫 방송됐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안효섭)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첫사랑이나 학원로맨스가 아닌, 솔직하면서도 무르익은 '진짜 어른들의 로맨스'를 그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태무(안효섭)와 신하리(김세정)가 맞선으로 엮이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무의 할아버지 강다구(이덕화)는 해외에서 돌아오자마자 일만 하는 손자에게 "선 볼 자리 뽑아놨다"라며 결혼을 재촉했다. 강태무는 맞선을 보지 않겠다고 강력하게 거부했지만, 비리를 저지른 박전무를 자르는 조건이 생기자 수락했다. 신하리 역시 80만 원을 물어내야하는 상황에 놓여 선 대신 봐달라는 마린그룹 외동딸 진영서(설인아)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 선자리에 도착한 신하리는 강태무가 자신의 회사 사장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자리를 벗어나고자 비호감스러운 행동을 계속 일삼았다. 그러나 신하리의 계획과 달리 강태무는 "결혼할 거다. 시원시원해서 마음에 든다"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후 강태무와 신하리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만남을 가졌다. 신하리는 강태무에게 결혼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 강태무는 "10번만 데이트하면 안 되냐. 문어 다리 안 걸치게 할 자신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내맞선'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웹툰으로도 제작돼 팬덤을 구축했으며, 국내외 누적 열람수 3억 2000만 회를 넘겼을 정도로 독자들에게 인정받았다. 이에 박선호 감독은 원작의 느낌을 살리고자 만화적인 연출에 신경을 썼다. 신하리가 이민우(송원석)에게 달려가다 멈칫하는 장면, 진영서가 차성훈(김민규)을 마주한 뒤 반한 모습 등에 CG 효과를 덧입혀 재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주연 배우 안효섭과 김세정은 인물들의 특별한 관계성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워커홀릭 완벽남 강태무로 변신한 안효섭은 딱딱하고 시니컬한 말투부터 차가운 눈빛까지 캐릭터에 착 붙는 연기를 선보였다. 김세정의 활약도 돋보였다. 사실 신하리는 로맨틱 코미디 특성상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김세정은 통통 튀는 캐릭터를 진지하면서도 때론 유쾌하게 표현해냈다. 이와 함께 그의 정확한 딕션과 발성은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서브 주인공들 역시 눈에 띄는 존재감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강태무의 비서실장 역을 맡은 김민규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설인아는 대기업 외동딸 캐릭터의 전형성을 탈피한 진영서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만들어냈다. 이처럼 배우들의 연기 밸런스가 돋보인 '사내맞선'은 원작 팬들과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안효섭과 김세정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향후 초반 기세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사내맞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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