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대장' 끝났지만, 소리꾼들은 이제 시작이다 [TV온에어]
2021. 12.22(수) 05:58
풍류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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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풍류대장'이 국악과 소리꾼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알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1일 저녁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풍류대장'에서는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6팀의 파이널 무대가 끝난 뒤 종영을 앞둔 심사위원들의 소감을 담은 인터뷰가 공개됐다. 송가인 "처음에는 사실 너무 걱정됐다. 너무 판소리 쪽으로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솔라는 "'국악 크로스오버'에 대해 상상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자신의 분야가 아닌 국악을 심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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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크로스 오버' 의구심과 심사에 대한 부담감은 소리꾼들의 완성도 높은 무대로 상쇄됐다. 박정현은 "첫 라운드를 보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게 되더라"고 했다. 김종진은 "양악의 한계를 국악이 터뜨려주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박칼린은 "너무 흥분된다. 10년 전에 '풍류대장' 같이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을 써뒀다. 그런데 그 당시만 해도 국악이라면 배제했던 시절이었다. 뮤지컬은 일단 서양 것이 돼야 했다"면서 "안 그래도 오늘도 여러 군데에서 전화 와서 '풍류대장' 무대 같은 거 하자고 하더라. '내가 하자고 했던 게 이거'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 그래서 통쾌하다"고 했다.

이적은 "EDM 페스티벌에도 나오고 얼마든지 그럴 수 있는 무대들이 많았다. 옛날 것이니까 우리가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노래가 아니라 오히려 지금 듣기에 좋다"고 말했다. 또한 이적은 "'풍류대장'은 끝이지만 소리꾼들은 이제 시작이다"

박정현은 "빨리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 급하다. 너무 좋은 걸 우리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세계 무대 속 국악의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풍류대장'은 국악에 대한 대중의 허들을 낮춰주기도 했다.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옛날 음악이 아닌 다양한 가능성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이뤄냈다. 한 소리꾼은 이에 대해 "우리 국악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풍류대장을 통해서 인식 자체가 많이 바뀐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소리꾼들은 "이렇게 잘 갖춰진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다" "대중들에게 국악이라는 장르가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 것 아니냐" 등 국악의 가능성을 열어준 '풍류대장'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풍류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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