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파 시상식은 식상? 김소연·남궁민 섭섭할라 [2021 연기대상] |
| 2021. 12.17(금) 0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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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연말 시상식 시즌이 돌아온 가운데, 지상파 3사의 연기대상 또한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SBS는 화제작들을 다수 배출하며 풍성한 시상식을 예고했고, MBC와 KBS는 4분기에 흥행작들을 내놓으며 뒷심을 발휘했다. 그야말로 풍년, SBS 연기대상
2021년 SBS 드라마는 매 분기 인기 작품들을 쏟아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에 이어 마지막까지 이슈의 중심에 섰던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시작으로 '모범택시' '라켓소년단' '홍천기' '원더우먼'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이 전파를 탔다. 대상 후보로는 '펜트하우스' 김소연, '모범택시' 이제훈, '홍천기' 김유정', '원더우먼' 이하늬 등이 거론되고 있다. 16%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반기 지상파 드라마 시장을 견인했던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사이다 같이 속 시원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제훈은 다크 히어로 김도기 역할을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펜트하우스3'도 인기리에 종영했다. 시청률 19.5%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자극적인 막장 스토리와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화제를 모았고, 그 중에서도 애절함부터 잔혹함까지 자유자재로 감정선을 넘나드는 악녀 김소연의 연기가 돋보였다. 김소연은 지난해에도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통해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바, 대상을 받을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하반기에는 이하늬의 원맨쇼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비리 검사에서 하루 아침에 재벌 상속녀 강미나로 인생이 뒤바뀐 조연주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버스터로, 시청률 17.8%를 기록하며 사랑 받았다. 3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이하늬가 1인 2역을 맡아 벌인 코믹 연기, 액션 신이 연일 화제를 모았다. SBS 연기대상은 31일 열린다. MBC 연기대상, 막판 뒤집기
지난해 초라한 라인업을 내놓았던 MBC 드라마의 부진이 올해도 이어지는 듯 했다. 3분기까지는 모든 미니시리즈가 시청률 5%를 채 넘지 못하며 이렇다 할 히트작이 없었고, 작품 수도 타 방송사에 비해 현저히 부족했다. 연기대상을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뒤늦게 터진 '검은 태양', '옷소매 붉은 끝동' 덕에 체면을 차릴 수 있게 됐다. 히트 메이커 남궁민을 내세워 지난 9월 방송한 '검은 태양'이 반등의 물꼬를 텄다.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 한지혁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드라마로, 화려한 액션과 흡인력 높은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최고 시청률은 9.8%를 기록했고, 남궁민은 MBC 드라마를 살린 주역이자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다. 현재 방영 중인 '옷소매 붉은 끝동' 또한 심상치 않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정조와 의빈 성씨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퓨전 사극으로, 사극 드라마 열풍에 힘입어 입소문을 탔다. 반환점을 돈 최근에는 최고 시청률 10.9%를 기록하며 올해 방영된 MBC 드라마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산 역의 이준호, 성덕임 역의 이세영 모두 발군의 연기를 펼치고 있어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MBC 연기대상은 30일 방송한다. KBS 연기대상, 주말극 주춤했지만
올해 KBS 드라마는 '달이 뜨는 강' '오월의 청춘' '대박부동산' '연모' 등 높은 완성도로 마니아 층의 사랑을 받은 미니시리즈를 다수 선보였다. 하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예년보다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고, 부동의 시청층을 지닌 평일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의 인기 또한 시들했다. 시청률로만 따진다면 주말드라마에서 대상 후보가 배출될 가능성이 크다. '오케이 광자매'가 32.6%, 현재 방영 중인 '신사와 아가씨'가 33.6%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기구한 사연을 안고 세 딸을 친자식처럼 키운 아버지를 연기한 윤주상이 후보로 꼽힌다. 중반부에 접어든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기억상실증을 겪고 20대 연기를 펼치고 있는 지현우, 극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차화연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미니시리즈에서는 '달이 뜨는 강' '연모'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달이 뜨는 강'은 주연 배우 교체 등으로 내홍을 겪었지만 빠른 사태 진압과 대체 배우 투입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평강 공주를 연기한 김소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근 종영한 퓨전 사극 '연모'는 12.1%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남장여자의 몸으로 왕을 연기한 박은빈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KBS 연기대상은 31일 열린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MBC, 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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