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콘돔 티셔츠의 반전→선한 영향력 [이슈&톡]
2021. 12.09(목) 17:30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콘돔이 그려진 셔츠를 입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이홉은 8일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미국에서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을 게재했다.

제이홉은 피임 기구인 콘돔 무늬가 셔츠에 가득 인쇄된 의상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채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이 사진이 알려지면서 제이홉은 의상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이 셔츠에 담긴 진짜 의미가 뒤늦게 알려지며 여론이 뒤집혔다. 이 셔츠는 미국 디자이너 알렉스 제임스가 론칭한 브랜드 '플레져스'와 영국 의류업체 'END(엔드'가 함께 제작한 의상이다.

END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돔 프린팅이 된 셔츠에 대해 "'올바른 피임'이라는 주제에 유머러스하게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그래픽과 패턴을 제품에 프린팅 했다. 안정하면서 긍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성관계를 지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화제가 된 제이홉의 셔츠

이 의상이 제작된 진짜 의미가 알려지면서 제이홉을 향한 비판은 감탄으로 바뀌었다. 올바른 성의식을 가지고 이를 알리고자 하는 캠페인에 직접 동참하는 제이홉의 모습이 호감을 자아낸 것.

평소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유명한 제이홉이 의상과 소품 등으로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이홉은 수년 전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브랜드 마리몬드의 소품을 사용하는가 하면 2019년 10월에는 한 패션 매거진이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해 제작한 티셔츠를 직접 입고 SNS에 사진을 올렸다.

또한 같은 해 11월에는 남아프리카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단체의 유리구슬 공예 작품 두 점의 사진을 팬 커뮤니티에 공개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전 세계 소외 계층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해 수익금을 사용하는 프리볼트 제품을 입은 바 있다.

기부 또한 끊임없이 이어왔다. 그룹 차원의 단체 기부를 제외하고도 제이홉의 누적 기부 금액은 7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146번째 멤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제이홉의 선한 영향력에 대중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제이홉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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