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감자탕' 김민재 "'X 싸고 있네', 10가지 버전 있었죠" [인터뷰 맛보기]
2021. 11.12(금) 12:11
배우 김민재 인터뷰
배우 김민재 인터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김민재가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전 김민재의 인터뷰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김민재는 11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연출 이정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아름다운 미술관을 배경으로 성장 배경, 학력, 취향 등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낼 신개념 아티스틱 로맨스다. 김민재는 주인공인 진무학 역을 맡았다.

진무학은 무지, 무식, 무학, 3무(無)의 소유자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달리(박규영)을 만나고 사랑을 하며 크게 변화하는 인물이다. 평소 "내 모습과 진무학이 '1%도 닮지 않았다"라며 말문을 연 김민재는 "8개월 정도 진무학으로 살다 보니 내가 그 인간이 된 것 같고, 이제는 무학이 성격이 내 안에 자리를 잡은 느낌이다. 지금도 진무학의 말투가 조금 더 편한 '과몰입' 상태다. 톤을 조절해 말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도 때도 없이 "X 싸고 있네!"라고 외치는 진무학 캐릭터는 그간 김민재의 필모그래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유형의 인물이었다. 김민재는 "오랜 시간 준비해 캐릭터를 만나고 세계관 안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진무학이 되더라. 닮지 않아서 100% 그의 감정에 공감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집중해 연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코미디 연기에 도전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코미디는 자유도가 높다. 연기적으로 시도 할 수 있는 것이 많았다. 캐릭터 덕도 있었겠지만, 다양한 연기를 다른 버전으로 많이 할 수 있어 더 새로웠던 현장"이라며 "'X 싸고 있네'라는 대사가 많이 화제가 됐는데, 그 대사도 10가지 이상의 버전을 준비했었다. 현장 분위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연기를 바꿔 나가고, 애드리브를 던지는 과정 모두가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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