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국내 정식 출시, 국내 OTT 판도 뒤집힐까 [TV공감]
2021. 11.12(금) 10:30
디즈니+
디즈니+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콘텐츠 공룡' 월트디즈니의 OTT 플랫폼인 디즈니+가 한국에 정식 출시 됐다. 수많은 자사 콘텐츠들을 앞세워 넷플릭스와 국내 OTT 시장 맞대결에 나섰다.

디즈니+가 12일 국내 공식 론칭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다. 디즈니+ 오리지널부터 디즈니 클래식, 최신 블록버스터까지 영화,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숏폼(short-form) 영상 등 폭넓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디즈니+의 한국 구독료는 월 9900원이며 연간 9만9000원이다. 단일 요금제이며, 한 계정으로 7개의 프로필 생성이 가능하며 동시 접속자는 4명으로 제한된다.

국내 론칭일에 맞춰 SBS '런닝맨'의 공식 스핀 오프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이 공개된다. 이날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1회와 2회가 동시 공개돼 시선을 끌 예정. 이 밖에도 디즈니는 '설강화' '블랙핑크: 더 무비' '너와 나의 경찰수업' '무빙' 등 국내 콘텐츠 파트너들과 제작한 한국 콘텐츠를 디즈니+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상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많은 관심을 받아온 디즈니+를 드디어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면서 "디즈니+가 제공하는 독보적인 스토리텔링과 우수한 창의성, 무한한 엔터테인먼트를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파트너사 및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해 가장 독창적인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즈니+가 정식 출시됨에 따라 OTT 시장은 이제 춘추전국 시대에 접어들었다. 국내 OTT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넷플릭스와 일주일 앞서 한국에 진출한 애플TV 외 토종 OTT인 티빙 웨이브 왓챠까지 다양한 OTT 플랫폼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두고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디즈니+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파이를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가격 경쟁력 면에서 압도적이다. 디즈니+의 요금제는 단일 요금제로 월 9900원이며, 연간 9만9000원이다. 넷플릭스는 베이직(월 9500원), 스탠다드(월 1만2000원), 프리미엄(월1만4500원) 등 세개 구성으로 구독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디즈니+와 비슷한 가격대인 베이직의 경우 최대 1명까지만 구독이 가능하며, 화질도 SD(480p)로만 시청 가능하다. 티빙이나 웨이브의 경우에도 넷플릭스와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다.

여러 사람이 하나의 계정을 공유하는 시청 형태가 많은 국내 시장에서 디즈니+의 단일 요금제는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국내 정식 출범 초반부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독자들을 모으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디즈니+는 한국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한다. 넷플릭스의 '킹덤' '오징어 게임' 등이 전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즈니+가 한국 콘텐츠로 전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디즈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제작한 스튜디오앤뉴와 5년간 콘텐츠 계약을 맺었다. 이에 서강중 김아중 주연의 '그리드', 강풀 웹툰 원작 드라마 '무빙'이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마블 스튜디오 블록버스터, 디즈니 애니메이션 및 실사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등 월트디즈니 컴퍼니 산하 제작사들이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들도 디즈니+의 강점이다. 충성도가 높은 마니아들이 많은 콘텐츠들인 만큼 국내 정식 출시 후 상당수의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OTT 공룡'이라고 불리는 디즈니+의 국내 정식 출시가 OTT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디즈니+]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디즈니+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