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모' '어사와조이' '옷소매', 안방극장 퓨전 사극 열풍 [TV공감] |
| 2021. 11.09(화) 1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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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모, 어사와 조이, 옷소매 붉은 끝동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최근 종영한 '홍천기'에 이어 남장여인 세자의 이야기를 다룬 '연모', 조선 시대 기별 부인(이혼녀)이 등장하는 '어사와 조이'까지 퓨전 사극들이 안방극장을 점령 중이다. 여기에 곧 방영을 시작할 '옷소매 붉은 끝동'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퓨전 사극들을 살펴봤다. ◆ 여자 세자와 로맨스? 궁중 로맨스물 '연모' 지난달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연출 백승민)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 담이(박은빈)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만화가 원작이다. '연모'는 죽은 쌍둥이를 대신해 세자의 자리에 올랐고, 까칠함을 무기로 오랫동안 궁에서 생존해 온 외로운 왕세자 이휘, 그의 스승이자 운명으로 얽혀 있는 시강원 서연관 정지운(로운)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신분과 성별을 뛰어넘어 이휘에게 직진하는 정지운의 모습이 설렘과 애달픔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6%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 조선시대에도 이혼녀가? '어사와 조이'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새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극본 이재윤·연출 유종선)는 한층 더 가벼운 전개와 현대적인 설정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 극이다.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별종 도령 라이언(옥택연),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 부인 김조이(김혜윤)의 코믹한 수사 쇼를 그린다. 1회밖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옥택연 김혜윤의 안정적인 연기력, 발 빠른 전개, 시대상을 잘 고증해 낸 배경 등이 어우러져 첫 방송부처 호평을 받았다. 심야시간대 방송임에도 5%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세 좋은 출발을 알렸다. 무엇보다도 아직 주요 사건의 실마리만 등장했을 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인물들이 많은 상황이기에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12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연출 정지인)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조선 22대왕 정조와 그의 후궁인 의빈 성씨 이야기가 13년 만에 다시 안방극장에서 펼쳐져 기대를 더한다. 실존 인물이었던 이산을 이준호가, 의빈 성씨(성덕임)를 이세영이 연기한다. 특히 사극의 단골 주인공인 정조의 이야기를 다루기는 하지만, 정조가 아닌 의빈 성씨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궁녀를 보다 주체적인 인물로 그려낼 예정이어서 이목을 끈다. 최근 대중문화계에서도 여권 신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던 바, '신입사관 구해령' 등 이를 시도에 옮겼던 퓨전 사극의 계보를 이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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