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롭게 놔두세요" 백건우, 윤정희 방치 의혹 부인 [종합] |
| 2021. 10.28(목) 1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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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 백건우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아내인 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를 방치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백건우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에는 백건우와 법무법인 청림 정성복 변호사가 참석했다. 앞서 백건우는 지난 2월 윤정희 동생들의 주장으로 인해 불거진 아내 윤정희를 프랑스 파리에 방치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윤정희는 지난 2017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후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 중이다. 윤정희 남동생은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우리 누나를 구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리며 윤정희가 파리에서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 특히 지난 9월 7일 MBC 'PD수첩'이 방영한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이 방송되며 논란이 가중됐고, 백건우는 "방송 내용이 모두 허위"라고 주장하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와 1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 마침내 입을 연 백건우 "딸 향한 인신공격 허락하지 않겠다" 이날 백건우는 "그 동안 참 말을 아껴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백건우는 "현재 가장 힘들고 노력하는 사람은 아픈 당사자를 옆에서 끝없이 간호하는 우리 딸 진희다. 간호라는 것은 결코 혼자할 수 있는 일도 아니며 무엇보다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며 극한의 인내를 요구한다. 엄마를 정성으로 돌보고 있는 진희에 대한 거짓과 인신공격은 더 이상 허락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윤정희 형제 자매들이 그간 청와대 게시판을 비롯해 여러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주장해왔지만, 여러분의 가슴속에 담겨있는 영화배우 윤정희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그간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라며 "현재 배우 윤정희는 매일매일 평화롭게 자신의 꿈속에서 살고 있다. 윤정희의 삶을 힘들게 하는 일은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형제자매 뿐"이라며 그간의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 백건우 변호사 "'PD수첩', 사실 확인도 없이 방송" 백건우의 법적 대리인인 정 변호사는 'PD수첩'의 방송 내용을 반박했다. 그는 "'PD수첩'의 전체적인 문제점은 사실관계 확인을 안하고 보도한 것이다. 백건우는 방송이 나갈 때까지 방송이 제작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PD수첩'이 오해를 빚었다며 ▲ 윤정희의 현재 상태와는 관계 없는 전문가 인터뷰 내용을 더해 오해를 조장한 점 ▲ 나한 신부와 제작진이 윤정희가 딸과 요양을 떠나 집을 비운 사이 사전에 약속을 잡지 않고 집을 방문한 점 ▲ 나한 신부, 제작진과 함께 윤정희 동생이 동행했던 점 ▲ 논란이 된 동거인은 실제로 '알츠하이머 환자 돌봄 동거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에 따라 윤정희를 잘 돌봐오고 있음 등을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중요한 건 'PD수첩'에서 동생들의 인터뷰를 했으면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정리를 해서 문자나 서면으로 (백건우) 선생님께 물어봤어야 하지 않았는가. 전혀 그러지 않고 방영을 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 'PD수첩'을 보면서 정말 궁금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을까. PD를 만나서 물어보고 싶다. 당사자에게 확인도 안 하고 어떻게 만들었을까"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언중위 제기 조정 먼저 신청한 건 재판으로 가기 전에 조정 절차를 통해 MBC가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조정이 실패할 시 법정 소송으로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백건우 "윤정희 삶 평화로워, 우리를 나둬라" 백건우는 기자들 윤정희가 평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수 차례 강조했다. 오히려 윤정희 첫째 여동생 손미애가 백건우의 한국 연주료 약 21억원을 수십 년에 걸쳐 빼돌린 것이 문제라고 역으로 주장했다. " 동생들이 왜 2년 반 동안 거짓된 주장을 하고 있는지는 그들의 주장을 잠시라도 생각해보면 명확해진다"라고도 말했다. 백건우는 "근거 없는 말이 너무 오랫동안 반복이 되고, 특히 'PD수첩'할 때는 파파라치들이 아파트에 진을 치고 있어서 딸이 자유롭게 생활도 못했다"라며 "지나가는 사람들한테도 질문하고 해서 정말 힘들었고 지금 간호하는 것도 힘든데 제가 아빠로서 정말 뭐라 표현할 수가 없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동네 사람들이 봤을 때 프랑스 취재 기자들이 온 것처럼 얘기를 했고 아파트까지 가서 노크를 하고 카메라를 돌리면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은 무례한 것 같은 행태였다"라고도 꼬집었다. 그는 향후 윤정희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이 이상적인 생활"이라고 말했다. 백건우는 "알츠하이머 환자는 환경이 바뀌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 가족과 가까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윤정희는 몇 분 내로 모든 걸 잊어버린다. 누구를 만났던 뭘 했든 몇 분이 지나면 잊어 버리는 상황이다. 자신이 나오는 영화를 봐도 내용을 모를 정도며, 당연히 지금의 이 상황도 전혀 모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걱정하실 필요없는 게, 좋은 친구들이 많다. 그래서 항시 옆에서 돌볼 수 있고 정성으로 사랑으로 돌보고 있다. 우리를 평화롭게 놔뒀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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