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가수'의 영리한 포지셔닝 [첫방기획] |
| 2021. 10.08(금) 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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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은 국민가수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국민가수'가 영리한 전략으로 전 국민을 오디션 열풍으로 끌어들일 준비를 마쳤다. 7일 밤 첫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에서는 대학부, 초등부, 상경부, 무명부 등 111팀이 모여 치르는 예선 무대가 공개됐다. '국민가수'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흥행시킨 TV조선이 새롭게 내놓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MC 김성주를 비롯해 김범수 백지영 케이윌 이석훈 김준수 박선주 이찬원 윤명선 신지 장영란 신봉선 효정(오마이걸)이 마스터로 이름을 올렸다. 예선을 거친 총 111개 팀이 본선에 진출, 우승팀은 총 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첫 방송에서는 '국민가수'라는 제목만큼이나 다양한 개성의 출연진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먼저 대학부는 여러 예술대학교 출신의 음악 전공 학생들이 대거 등장,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치며 환호를 받았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이미 유명 인사가 된 1000만 뷰 유튜버 최진솔, '예대 복도남' 김성준 등 실력파들이 등장했고, 실력파 김희석이 'K-소울'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 놀라운 신동들이 포진한 초등부가 등장했다. 특히 최연소 참가자인 7세 김유하는 '아 옛날이여'를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성량과 발성, 기술로 소화해 내며 모두를 경악케 했다. 김준수의 말대로 '리틀 이선희'의 충격적인 등장이었다. 여기에 트로트 신동으로 이미 이름이 알려진 안율 또한 실력 발휘를 했다. 새롭게 생긴 상경부, 숨겨진 실력파들로 구성된 무명부의 무대도 이어졌다. 특히 무명부에서는 그룹 브로맨스 멤버 박장현이 무대 공포증으로 인해 오랜 시간 앓아온 공황 장애를 딛고 빛나는 무대를 선사해 감동을 자아냈고, 50세 포크송 가수 박창근이 부른 김광석 '그날들'은 박선주 마스터의 눈물을 자아내며 단번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또한 다음 회 예고를 통해 이미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하고 온 실력파 참가자들의 등장이 대거 예고돼 기대를 더했다. '국민가수' 1회는 마치 임영웅 영탁 장민호 정동원 홍잠언 임도형 등 화제의 참가자들이 대거 포진했던 '미스터트롯' 1회를 보는 듯 했다. 실력과 화제성을 겸비한 다양한 장르의 참가자들을 물량 공세로 쏟아내며 전 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고, 그 자신감이 실제로 통했다. 시청률 16%대를 기록하며 단숨에 목요 심야 예능 최강자 자리를 차지했으니 말이다. 트로트 오디션 시리즈에 이어 젊은 세대들까지 사로잡고자 하는 제작진의 바람은 기타를 메고 팝 장르의 곡을 소화하는 대학부의 트렌디한 음악을 통해 드러났다. 여기에 7살 리틀 이선희, 향수를 일으키는 포크송 가수의 맑은 목소리 등은 채널의 주요 시청층이자 기존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즐겨보던 중장년층까지 사로 잡았다. 여느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심사위원단인 마스터들이 환호하느라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생경한 광경도 이제는 시청자들의 눈에는 익숙해져 TV조선 오디션 만의 특색으로 자리 잡은 듯 했다. 감미로운 남성 보컬에 설레 입을 막는 백지영, 발랄하게 '파이팅'을 외치는 장영란의 모습은 오디션장에 활기를 더했다. 여기에 윤영근 작곡가, 이석훈, 김범수 등 심사에 익숙한 이들이 등장해 전문성을 더한 점도 눈에 띄었다. 다만 지나치게 자극적인 편집이 옥에 티였다. 제작진은 박장현이 자신의 무대가 끝나고 갑작스레 공황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 오디션장을 이탈하는 과정을 카메라로 따라갔다. 진행요원들에게 부축을 받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모습 등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출연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데다가, 시청자들에게도 충격을 줘 아쉬움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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