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자신의 '마인'을 찾았다 [종영기획] |
| 2021. 06.28(월) 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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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마인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드라마 '마인'이 여성들의 빛나는 연대를 조명하며 막을 내렸다. 27일 밤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마인'(극본 백미경·연출 이나정)에서는 한지용(이현욱) 사망 사건의 정황과 진짜 범인이 밝혀졌다. 또한 남은 효원가 사람들의 새로운 일상과 전진도 그려졌다. 한지용을 죽인 범인은 용의선상에서 다소 멀어져있던 주집사(박성연)였다. 앞서 한진호(박혁권)의 지시를 받고 한지용을 죽이려 마음먹은 김성태(이중옥)가 한진호의 부름을 핑계로 그를 지하 밀실에 가뒀고, 유독가스를 주입해 살인을 시도했다. 하지만 마음이 약해진 김성태가 밀실의 문을 열어주고 도망쳤고, 한지용은 자신에게 자수를 권하는 메시지를 보낸 서희수(이보영)를 배후로 의심했다. 약에 취한 상태로 카덴차 복도에서 서희수를 맞닥뜨린 한지용은 그를 목졸라 죽이려 했다. 위기의 순간, 호출을 받고 카덴차에 있던 주집사가 서희수를 지키기 위해 소화기로 한지용의 뒤통수를 내리쳤다. 한지용과 서희수는 함께 추락했고, 머리를 부딪힌 한지용은 즉사했다. 효원가 사람들은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침묵했다. 서희수는 아들이 받을 상처 때문에 한지용이 자신을 죽이려했다 진술하지 못했고, 정서현은 그런 서희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소화기를 숨기고 하인들에게 뒷처리를 지시했다. 김성태는 살인의 댓가인 물방울다이아 목걸이를 주집사에게 건네고 떠났으며, 주집사는 이 목걸이를 효원가에 두고 일을 그만뒀다. 서희수는 배우로 재기해 이혜진(옥자연)과 함께 아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공동 육아 하기로 합의했다. 정서현은 효원가 회장으로 군림했고, 자신의 '마인'이었던 첫사랑 수지(김정화)를 찾아 나서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빛나는 여성들'이라는 부제처럼, 효원가 내 절대 악으로 군림했던 한지용에 맞서고 각자의 마인, '내 것'을 찾은 여성들의 연대가 빛난 마무리였다. 정서현은 정적의 죽음으로 효원가 회장이 됐고, 남편의 묵시 하에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마음을 더 이상 숨기지 않아도 됐다. 서희수 역시 아들을 데리고 무사히 효원가 문턱을 넘었고, 이혜진은 아들을 함께 키울 수 있다는 결말에 만족했다. 시청자들 역시 기존의 재벌가 이권다툼, 출생의 비밀 스토리와는 다른 고정관념을 깬 전개와 결말에 호평을 보냈다. 16회 내내 이어져온 진범 찾기 스토리도 주집사라는 예상치 못한 반전을 바탕으로 끝까지 흥미를 끌어냈다. 비록 한수혁(차학연) 김유연(정이서)의 러브스토리가 제대로 전개되지 못하고 효원가 권력싸움이 지지부진하게 풀리는 등 이야기가 늘어지기도 했지만, 여느 드라마보다 몰입도 강한 전개로 마지막 회를 펼쳐내며 끝내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열연이 스토리의 반전을 지탱하는 힘이 됐다. 이보영, 김서형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내 것을 지키기 위해 강해지는 여성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악의 축이 된 이현욱의 흔들림 없는 연기와 신예 정이서 차학연와 박혁권 박원숙 등 믿고 보는 중견 배우들의 활약, 박성연 이중옥 등 신스틸러들까지 제 몫을 다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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