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어 부스럼' 박주호, 유튜브 논란에 사과 [이슈&톡]
2021. 05.21(금) 16:00
박주호
박주호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축구 선수 박주호가 유튜브 채널에서 불거진 논란에 휩싸였다.

박주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예린이 파추호' 측은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채널 측은 "예린이파추호 에피소드 1편 콘텐츠 속 '5분 25초' 장면 부분에 사용되었던 자료 화면으로 인해 구독자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삭제한 후 재업로드할 예정이라며 "더 좋은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신중하게 선택하여 편집할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신중을 기울이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박주호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에피소드 1편은 박주호가 책상을 내려치는 장면에서 영화 '1987' 속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기자회견 장면을 삽입해 논란을 일으켰다.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받다가 사망한 사건을 웃음거리로 사용했다는 지적을 받은 것.

이후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졌지만, 채널 측은 별다른 피드백 없이 에피소드 2편을 공개했다. 이에 더욱 많은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19일 해당 영상이 삭제됐고 뒤늦은 사과문이 게재됐다.

박주호의 유튜브 채널은 이미 한 차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과거 박주호 아들 건후에게 '조회수 치트키'라는 자막을 달아 "아이를 돈 벌이 수단으로 본다"는 팬들의 빈축을 샀던 것. 이에 대해 채널 운영을 맡은 편집팀은 반성 영상을 따로 게재하며 급한 불을 끄려 했다.

1인 미디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유튜브 채널에도 전문가의 손길이 닿기 시작한 지 오래다. 유명인들이 자체 편집팀을 꾸리거나 외주 제작팀을 통해 개인 방송을 운영하는 일 또한 흔해졌다. 이에 따라 제작팀의 꼼꼼하지 못한 검수, 감수성 부족 등으로 인해 '긁어 부스럼' 식의 논란이 일어나는 경우도 잦아졌다.

하지만, 1차적인 책임이 제작팀에 있다면 2차적인 책임은 이들을 고용하고 콘텐츠 결과물을 검수해야 하는 채널 소유자인 박주호에게 있다. 박주호의 이름과 그의 아이들 나은, 건후, 준후를 향한 애정을 기반으로 유튜브 영상을 믿고 보는 시청자들에게 최소한의 책임을 다 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박주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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