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예술대상' 이승기·장도연, 예능상 수상자다운 재치 소감 [TV온에어] |
| 2021. 05.14(금) 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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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상예술대상 이승기 장도연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개그우먼 장도연이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녀 예능상을 수상했다. 이승기와 장도연은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녀 예능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이승기는 유재석, 신동엽 등 쟁쟁한 후보들과 TV 부문 예능상 후보에 올랐고, 당당히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승기는 "밑에서 보니까 백상 측에서 신동엽, 유재석 선배님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중간에 딱 껴있는 저한테 주신 느낌이 든다. 선배님들과 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정말 진심으로 기뻤는데, 상까지 주시니 부담이 참 많이 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2004년 데뷔하면서 예능을 했는데,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어렵고 하기 힘들어서 늘 고민이 많았다.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형 등 많은 선배님들을 보고 배웠던 게 컸다. 특히나 이 상을 주신 게 이번에 JTBC에서 '싱어게인'을 통해 많이 아껴주신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이승기는 "요새 참 많이 느끼는 게, 노하우와 경험이 쌓아다 보니 문득문득 머리가 앞설 때가 있는 것 같다. 늘 뜨거운 가슴이 앞설 수 있도록 하겠다. '싱어게인'에 참가해 준 무명가수 71팀은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프로를 만들어준 뮤지션이었다. '집사부일체' 등 대한민국 예능을 너무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늘 배우는 마음으로, 뜨거운 가슴으로 열심히 하겠다. 감사드리고, 힘든 시기 모두가 웃으면서 힘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장도연 역시 송은이, 김숙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수상자로 무대에 섰다. 그는 "5, 6년 전부터 후보에 올라 초대를 해주셔서 왔었는데, 부끄러운 얘기지만 그때마다 한 번도 수상 소감 준비를 안 한 적이 없다. 왜 내면 0.0001%의 확률이 있을 수도 있고, 전산의 오류나 직원의 실수로 혹시 제 이름이 불리게 되면 귀한 시간에 허튼 얘기를 하고 싶지가 않아서 준비를 했었는데, 단 한 번도 탄 적이 없어서 내가 벌받는구나, 자중하자는 생각으로 오늘은 아무 생각 없이 앉아있었다"라고 울먹거렸다. 이어 시상자로 무대에 선 박나래를 가리키며 "박나래 씨랑 처음 개그를 시작했던 때가 생각난다. 그땐 돈이 없어서 아이디어 회의하고 밤에 젓갈에 소주 먹고 지냈는데, 이렇게 귀한 무대에 같이 서 있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고, 그런 장도연의 모습을 박나래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바라봤다. 또한 장도연은 "같이 후보에 오른 송은이, 김숙 선배님, 재재, 현희 언니 모두 너무 존경하고 본받고 싶은 분들인데, 그분들과 같이 후보에 올라 상을 타니까 죄송스럽기도 하고, 제 상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묘한다"면서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 선생님의 오스카 수상 소감을 빌어 말하자면 다른 후보 분보다 제가 조금 더 운이 있었던 것 같다. 고맙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백상예술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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