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테이션’ 아이돌 산업 스케치, 정지소 날았다 (첫방) [종합] |
| 2021. 05.08(토) 0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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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이미테이션’이 아이돌 산업의 A to Z를 비교적 디테일하고 과장 없이 그리며 시의성을 구현해냈다. 신예 배우 정지소의 통통 튀는 연기가 몰입감을 더하기도 했다. 7일 밤 방송된 KBS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극본 김민정 연출 한현희) 첫 방송 1회에서는 톱 아이돌 권력(이준영), 라리마(박지연), 유진(정윤호) 연예 지망생 마하(정지소), 등을 둘러싼 연예인 지망 청춘 스토리가 포문을 열었다. 이날 아이돌 지망생 마하는 대형 기획사에서 데뷔하고픈 꿈을 다지며,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과 진로를 걱정했다. 유진은 “마하 넌 무조건이야. 누구보다 열심히 했잖냐”라고 말했다. 데뷔를 향해 닿을 듯 닿지 않는 꿈을 꾸는 연습생 현지(임나영), 리아(민서) 등도 마하와 같은 처지인 이 바닥의 데뷔 못한 베테랑이었다. 정상 아이돌에 올라가서도 부단히 연습을 늦추지 않는 톱 아이돌도 있었다. 정상 그룹 샥스 권력을 비롯해 은조(강찬희), 도진(유리) 등은 여전히 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었다. NGO 실장 지학은 그런 샥스를 관리하는 실세였다. 하지만 이 청춘들에게도 당연히 마음의 균열은 있었다. 지학은 마음이 여린 은조를 관리하기 위해 그를 단속했고, 권력은 그런 은조의 동태를 끊임없이 예의주시했다. 기획사들은 돈이 될 만한 아이돌 멤버를 추리기 위해 논의를 지속했다. 이들에게 아이돌은 ‘상품’ 그 자체이자 비즈니스였다. 드라마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한류 가요 산업의 전반적 분위기를 비교적 세심하게 묘사해낸 편이다. 아이돌을 꿈꾸며 달려온 주인공 마하는 오랜 연습 생활에도 불구하고 결국 방출될 위기에 놓였다. 시작부터 패잔병이 될지도 모르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 앞에 놓이며, 드라마의 페이소스가 예고된 참이다.
‘이미테이션’은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서가 될 드라마로 출범했다. 앞서 KBS는 ‘드림하이’ 등 스쿨드라마를 통해 별을 꿈꾸는 10대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바, 이번에도 연예지망생을 꿈꾸는 끼 넘치는 좌충우돌 청춘 마하, 여기에 톱 아이돌 캐릭터를 주역으로 내세웠다. 실제 아이돌 경험이 있는 박지연, 이준영 등이 찰떡 같은 경험담을 극에 녹여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공포 드라마 ‘방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상적인 눈도장을 찍은 배우 정지소가 연예인 지망생이라는 캔디형 캐릭터로 출격해, 성장 스토리의 포석을 깔았다. K-POP(케이팝) 시대 속 아이돌은 전문직이자 기능직이 됐다. 화려하고 인형 같은 비주얼 너머, 5분의 무대를 꽉 채우기 위해 끊임없는 트레이닝과 경험을 겪어낸 아이돌 산업의 이면은 이 드라마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수 있을까. 성장과 눈물, 땀, 희노애락의 모든 것을 담아낼 이 2021년형 청춘드라마가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 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이미테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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