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뺑소니 의혹 전면 부인→블랙박스 영상 공개 초강수 [이슈&톡]
2021. 05.07(금) 13:45
김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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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뺑소니 논란에 휩싸인 가수 김흥국이 초강수를 뒀다. 블랙박스 영상까지 공개하면서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피해를 주장하는 오토바이 운전자와 김흥국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흥국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흥국은 지난달 24일 SUV 차량을 몰고 정지신호에서 불법 좌회전을 하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은 뒤 사고를 수습하지 않은 채 떠난 혐의를 받는다.

현재 오토바이 운전자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은 "다만 (김흥국이)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뺑소니 논란이 거세지자 김흥국은 소속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먼저 김흥국은 사고 경위에 대해 "한강 운동을 나가려고 비보호에 차가 서있었다. 차가 지나가고 사람들이 건너가고 이제 좌회전을 하려고 하는데 오토바이가 내 차를 쳤다. 앞에 넘버를 툭 치고 갔다. 그래서 나도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흥국은 사고 이후 오토바이 운전자가 아무런 행동 없이 현장을 떠나 자신도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의 연락을 받고 사고 접수가 된 것으로 뒤늦게 알게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김흥국은 "이게 무슨 대형사고도 아니고, 내가 경찰한테 블랙박스나 CCTV 확인하면 된다고 했다. 음주 측정 하길래 그것도 했고, 음주는 아니다. 그리고 마약검사도 하길래 그것도 다 했다. 그리고 자동차 보험회사도 보험 처리 하려고 현장 와서 봤고, 내 차 차량 앞에 넘버가 조금 찌그러졌다. 근데 그 오토바이 운전자는 내가 일반인도 아니고 연예인인데 자꾸 나랑 통화하려고 한다. 매일 공갈협박을 한다"고 되려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공갈협박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김흥국은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해 "자기는 병원도 안갈거라고 한다. 그리고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산다며 자기가 어렵고 힘들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3500만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한다. 그래서 내가 경찰한테 말이 안되지 않냐, 조사도 받았고, 경찰 결과도 기다려야 되지 않느냐고 얘기했다"고 황당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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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은 다음날인 7일에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김흥국은 소속사 공식입장문을 통해 "뺑소니는 절대 아니다. 블랙박스 동영상으로 확인 결과 비보호 좌회전 구역에서 멈춰 섰는데, 갑자기 오토바이가 와서 스치고 지나갔다. 내가 피해자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사거리에서 제가 몰던 SUV 차량과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좌회전 방향 오토바이가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오다가 제 승용차 앞 번호판 부분을 스치고 지나갔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서도 이 같은 정황이 담겨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차가 세게 부딪쳤거나 사람이 다치고 넘어졌다든가 했으면 당연히 차 밖으로 나가서 현장 수습을 했겠지만, 스치는 정도였다. 당시 차에서 내려서 연락처라도 주고 받지 않았던 것이 실수라면 실수다"라고 했다. 김흥국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터무늬 없는 요구를 해왔다. 근데 오토바이 피해 호소인은 병원도 가지 않고, 아직 경찰 조사도 안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흥국은 "수년간 고생하다 이제 막 방송 활동 제대로 해보려 하는데,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현재 김흥국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무리한 합의금 요구를 거절하고, 경찰 조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경찰은 양측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흥국에 대한 추가 소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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