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빌레라' 기억 잃은 박인환, 송강과 3년 만에 따뜻한 재회 (종영) [종합] |
| 2021. 04.27(화) 2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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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빌레라 |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나빌레라' 배우 박인환이 3년 뒤 송강과 재회했다. 27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극본 이은미·연출 한동화) 12회에서는 심덕출(박인환)과 이채록(송강)이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쳤다. 이날 심덕출은 공연 당일 모든 기억을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본 최해남과 심성관(조복래)은 당황스러워 하며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는 심덕출에게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드시고 계시냐. 인지 장애 말고 다른 증상은 없냐. 검사해보고 판단해야 될 것 같다"라고 물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다. 이후 조복래는 최해남에게 심덕출의 공연이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최해남은 "연습하는 곳으로 가자. 그 곳에 가면 기억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심덕출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연습실에 도착한 심덕출은 천천히 옛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여기서 발레한 적 있다. 근데 뭘 어떻게 했는지, 누가 이곳에 있었는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순간 이채록을 생각해낸 심덕출은 다큐 영상을 보고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다만 발레 동작은 기억해내지 못했다. 걱정하는 심덕출을 본 최해남은 "가서 이야기를 해보자. 그동안 미안하다고 하면 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공연장에 도착한 심덕출은 기승주(김태훈)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기승주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그런 일이 있었냐. 근데 왜 그동안 말을 하지 않은 거냐"라고 물었다. 심덕출은 거듭 사과하며 "발레를 했던 건 기억 난다. 오늘 공연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근데 다른 건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가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데, 민폐만 끼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채록은 안무를 잊어버린 심덕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는 "나를 알아보면 할 수 있다. 나랑 약속하지 않았냐. 이제부터 할아버지 손 놓지 않을 거다. 완벽하지 않아도 할아버지 몸은 기억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디 안가고 할아버지 몸에 다 있을 거다. 동작 끊어서 하면 된다. 내가 그렇게 할 수 있게 가르쳤다. 나 믿지 않냐. 끝까지 한번 해보자"라고 격려했다. 하지만 기승주는 화를 내며 심덕출의 공연을 거부했다. 이에 이채록은 기승주에게 부탁했다. 그는 "내가 어떻게든 해보겠다. 한 번만 믿어달라. 나는 할아버지가 객석에 앉는 걸 못 볼 것 같다. 저기서 끝나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렇게 해주면 안 되겠냐"라고 바랐다. 이채록의 간곡한 외침은 기승주의 마음을 흔들었고, 심덕출은 이채록과 공연을 하기로 결정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이채록은 심덕출에게 발레화를 선물하며 용기를 북돋아 줬다. 이후 심덕출과 이채록은 실수 없이 무사히 2인무를 마쳤다. 다음 날 가족들과 마주한 심덕출은 "요양원에 가야 될 것 같다. 어제 같은 일이 계속 반복될 거다. 시간이 지나도 기억은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한 심덕출은 콩쿠르 2주 앞둔 이채록을 보필했다. 이채록은 심덕출의 배웅을 받으며 비행기에 탑승하려고 했다. 그때 심덕출은 이채록에게 "잊어버리지 않을 거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3년 뒤 박인환은 기억을 잃었지만, 가족들의 도움받으며 생활을 이어갔다. 세계적인 무용수로 거듭난 이채록은 한국에 귀국하자마자 심덕출 집으로 향했다. 길가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나빌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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