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박부동산', 대박의 기운이 난다 [첫방기획] |
| 2021. 04.15(목) 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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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박부동산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대박의 기운이 물씬 난다. 배우, 극본, 연출 3박자가 조화를 이룬 '대박부동산'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14일 밤 KBS2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연출 박진석)이 첫 선을 보였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 홍지아(장나라)가 퇴마 전문 사기꾼 오인범(정용화)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첫 방송에서는 귀신 들렸다는 소문에 안 팔리는 집에 퇴마 작업을 하고 중개수수료를 받는 퇴마사 홍지아의 활약상, 스탠포드 대학 출신 심령 전문가라며 사기를 치고 다니는 오인범이 한 매물을 두고 서로와 얽히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매력 넘치는 성격과 탄탄한 과거사가 1회 만에 깔끔하게 소개됐다. 털털하고 터프한 성격에 무술 능력까지 갖춘 퇴마사지만 정작 자신의 어머니 원귀를 20년째 보내지 못해 한 집에 살고 있는 홍지아. 오랜 시간 동안 어머니를 몸에 담을 수 있는 영매를 찾았지만 허사였고 재개발을 앞두고 용역 업자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는 통에 골치가 아픈 상황이었다. 철없는 사기꾼인 줄로만 알았던 오인범의 과거도 밝혀졌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자신에게 "절대 빼지 말라"며 쥐어준 유품 목걸이를 평생 걸고 있던 오인범. 아버지는 이후 자살했고, 그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미스터리가 남아있음이 암시 됐다. 방송 말미 오인범이 홍지아의 퇴마를 방해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원귀를 몸에 받아 들이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전개될지 이목이 쏠렸다.
'대박부동산'은 오컬트라는 판타지적 요소에 부동산 대란, 영끌 대출, 재개발 등 현실적인 요소를 적재적소에 섞어 넣어 흡인력 있는 스토리를 자랑했다. 등장 인물들의 전사, 에피소드 형식으로 등장하는 원귀들의 사연까지 탄탄하게 설정해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가 펼쳐졌다. 또한 제작진은 원귀가 나타나는 순간을 긴박한 호흡으로 연출해 내고 빠른 이야기 전개를 하며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호텔 델루나' CG팀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기본적인 영상미는 물론이고 원귀와 퇴마 과정을 그려낸 완성도 높은 CG가 몰입감을 더했다. 여기에 시니컬한 매력 퇴마사를 연기하는 장나라, 능글맞은 사기꾼으로 변신한 정용화의 활약이 주효했다. 검은 옷, 검은 신발로 사시사철 무장한 장나라는 난도 높은 액션을 펼치며 퇴마신을 그려냈고, 어머니와의 과거사는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표현해 내며 완급 조절의 정점을 보여줬다. 제대 후 첫 안방극장 복귀인 정용화는 물 오른 연기력으로 사기꾼 오인범을 밉지 않게 그려냈다. 결과적으로 '대박부동산'은 5.3%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작인 '안녕? 나야!' 마지막 회가 4.0%를 기록했음에도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흥행 시작을 알렸다. 잘 만든 오컬트 드라마 '대박부동산', 1회부터 '대박'의 조짐이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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